일본 '골든위크' 특수 없다…국내 호텔 여행사 비상

입력 2013-04-18 14:38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4월27일~5월6일) 기간 중 일본인 방한객 수가 지난해에 비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독도문제와 엔화 가치 하락, 북한의 미사일 위협 등 삼중고가 겹친 탓이다.

1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골든위크 기간에 일본인 방한객은 지난해 12만8000명보다 10.9% 줄어든 11만4000명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언론에 알려지기 전 조사로 실제 일본인 방한객은 이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이병찬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일본인 방한객 수는 지난해 독도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속적으로 감소했는데 북한의 위협 소식이 들리면서 더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며 "일본 지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북한 관련 소식이 나온 후 한국 상품을 새로 예약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일본인 방한객 수는 독도문제가 불거진 지난해 9월 30만 명을 시작으로 10월 26만 명, 11월 24만 명, 12월 22만 명, 올 1월 20만 명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여행사와 호텔 등 관광업계도 비상이다.

대표적인 일본계 인바운드(해외에서 국내로 입국) 업체인 HIS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북한의 미사일 위협 이후 한국 여행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북한이 한반도에 미사일을 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여행 취소가 급증했다" 며 "대신 한국을 대체할 수 있는 대만 홍콩 괌 등에 대한 여행 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동이 인접해 있어 일본인들이 자주 찾는 세종호텔의 경우 객실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줄었다. 세종호텔 관계자는 "호텔은 통상 한달 전에 예약하는 경우가 많아 최근 예약률 감소는 엔화 가치 하락 때문" 이라며 "북한 미사일 위협이 장기화될 경우 일본인들이 주요 고객인 일부 호텔에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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