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우 前총리 타계] 전직 관료·기업인·원로학자 등 조문 줄이어

입력 2013-05-19 17:18   수정 2013-05-20 00:43

남덕우 前총리 타계 - 빈소 이모저모



남덕우 전 국무총리 빈소가 차려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엔 19일 아침부터 조문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경제 부흥 신화를 함께 썼던 전직 관료와 기업인, 원로학자 등 ‘백전노장’들이 모여 고인과의 추억을 나눴다.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은 고인에 대해 “오일쇼크와 만성적 인플레이션으로 한국 경제가 가장 어렵던 시기를 극복한 인물”이라며 “장관과 부총리 시절 국내 경기를 살리겠다며 주말마다 허허벌판이던 잠실 건설현장을 챙기던 모습이 기억난다”고 떠올렸다. 한 회장은 18~20대 무역협회장이었던 고인의 장례 절차를 챙기며 빈소를 지켰다.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은 학부생(서강대) 때 고인으로부터 수업을 듣던 때를 떠올리며 “어떤 상품의 가격 탄력도를 국내 최초로 계산했다며 매우 신나하셨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학문적으로 시장경제를 최선의 경제체제로 보셨던 분”이라며 “최근까지 대통령 의회 연설을 모두 보고 나름의 평가를 하셨다”고 덧붙였다.

빈소를 찾은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은 고인을 ‘과거와 다른 스타일의 관료’로 떠올렸다. 그는 “권력의 중심에서도 순수하게 학자 스타일로 일하셨지만 고집이 세서 기어코 뜻한 바를 이뤘다”며 “실력 중심의 사회를 만드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돌아가시기 전에도 경제시민사회운동을 열심히 하셨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재무부와 무역협회 등에서 고인과 보조를 맞췄던 동료와 후배들도 애석함을 보였다. 이승훈 서울대 명예교수는 빈소를 찾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유미/김주완 기자 warmfron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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