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2000선 눈 앞 … 증권사 뒤늦은 봄바람 불까?

입력 2013-05-22 14:15  


증시가 2000선 회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올 2분기 들어 거래대금이 늘어나면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개선 기대도 커지고 있다.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4, 5월 일 평균 거래대금은 6조7000억 원 수준. 전 분기(6조 원) 대비 12% 늘었다.

거래대금은 증권업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 수익과 상관성이 크다.

지난 회계연도(2012년 4월1일부터 2013년 3월31일) 증권사들의 실적이 대부분 부진했기 때문에 올 2분기(증권사 회계연도 1분기) 증권사들의 실적개선 기대가 높다.

증시 전문가들은 브로커리지 수익성 개선으로 증권사들의 실적은 소폭 나아질 전망이나 구조적인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성경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증권사들의 실적이 전 분기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며 " 적정 이익 수준 회복을 논하긴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전배승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도 "브로커리지 및 자산관리 수익도 거래대금의 영향을 받는다" 며 "4월과 5월 들어 거래대금이 늘면서 증권사들의 회계연도상 1분기 실적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의 주가도 이런 기대심리를 반영해 4월 들어 대부분 반등했다. 하지만 구조적인 상승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백운 아이엠투자증권 기업분석 팀장은 "2011년 유럽발 금융위기로 증권 업종지수는 3200에서 1600선까지 폭락했고 2년간 횡보를 거듭했다" 며 "지난해 1, 2분기 고점이 2200으로 현재 1900선에서 박스권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4월부터 단기적인 급등세를 나타냈지만 전 고점 대비 아직 낮은 수준이란 설명이다.

거래량 회전율도 현재 115%로 주요 투자 주체인 개인(1000%), 기관(300%), 외국인(150~200%)의 회전율을 고려할 때 아직 회전율이 저조하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증권사들의 주가가 더 밀릴 우려가 낮지만 주가가 계단식 상향 흐름을 이어가긴 어렵다는 전망이다.

백 팀장은 "회전율이 100%라면 1년에 주식을 한 번 사고 파는 것" 이라며 "박스권 상승은 가능하겠지만 구조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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