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국주, '리춘희' 변신 더블패티팀 개편 후 첫 승

입력 2013-05-26 13:04  


[연예팀] 개그우먼 이국주가 리춘희 아나운서로 완벽 빙의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국주, 신기루, 문세윤의 더블패티 팀은 지난 25일 방송된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살이 찐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재치 있게 풀어낸 '돼지 공화국' 코너로 안쌍(안상태, 안일권)을 상대로 팀 개편 후 첫 승을 기록했다.

이국주를 비롯한 '코빅'의 스타돼지 3인방의 천연덕스러운 연기와 자학개그, 모든 상황을 살이 찐 사람들의 입장에서 재해석해 의외의 반전으로 허를 찌르는 내용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이날 방송에서 문세윤은 이국주에게 "말라깽이국 사람들은 사랑하는 연인끼리 참으로 공포스러운 말을 주고 받는다."며 "날씨도 좋은데 좀 걸을까?"에 대해 아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국주는 '헉'소리 나게 놀라며 얼굴에서 웃음을 거두고 "! 걷자는 말은 그만 만나자는 소리가 아닙니까?"라며 발끈했고, 문세윤 역시 정색하며 "두 번 다시 볼 일 없는 원수한테나 하는 말"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게다가 이국주는 연인들이 주로 카페에서 데이트를 할 때 먹는 조각케이크와 포크를 보고 "포크로 서로 찔러서 이긴 사람이 먹는 겁니까?"라며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고, 문세윤이 "둘이 나눠서 먹는거다"라고 대답하자 한층 격해진 어조로 "이런 콩만 한 것을 어떻게 둘이 나눠 먹습니까? 우리가 제일 싫어하는 말은 콩 한쪽도 나눠먹는다야!"라며 리얼 분노를 표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국주는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대표 돼지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출처: tvN '코미디빅리그'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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