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지키는 자동차 브레이크, 튜닝도 중요하다

입력 2013-05-31 11:59  


[이현수 기자] 최근에 출시되는 자동차는 고출력, 고속화 되어 고성능 브레이크는 필수요소다. 그러나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성능 좋은 브레이크를 접해 보지 않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국산차 중 고급, 고성능차량에 속하는 에쿠스, K9,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등의 차종에는 4P(캘리퍼 실린더수)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우수한 브레이크 성능은 스피드를 즐기는 마니아만을 위한 아이템이 아니다.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상황에서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필수요소이다. 세계의 ‘명차’로 꼽히는 포르쉐, 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의 자동차는 명차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잘 달리는 만큼 잘 정지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안전 운전을 위한 높은 제동성능은 운전자들이 안심하고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현실에서 일반차종은 주행성능 대비 부족한 브레이크 성능을 가지고 있다. 시내운전 같이 저속에서는 로터와 패드에 높은 온도의 열이 발생하지 않아 제동은 무난히 잘되지만 문제는 속도가 높을수록 제동거리가 멀어진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하는데 만만치 않은 비용을 지출해야만 했다. 높은 비용으로 인해 위험한 상황을 접해봤어도 비용 부담으로 인해 생각에 그치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큰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국내 도로요건에 맞게 안정적인 브레이크 튜닝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최근 에쿠스(현대 자동차)에 적용된 4P 캘리퍼를 이용한 백만 원대의 브레이크 시스템이다.
만도에서 제작된 모노블럭(통가공) 제품으로 마니아들 사이에서 일명 ‘만렘보 4P’라는 별명이 붙여져 있다. 놀라운 사실은 '만렘보 4P' 는 브레이크의 대명사인 수백만 원대의 '브렘보 4P' 와 성능을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값비싼 수입차에도 가격대비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는 '만렘보 킷'을 장착하고 있다. 하지만 캘리퍼 만으로 고성능 브레이크 킷을 완성할 수는 없다. 브레이크는 운동에너지를 열에너지로 정지하는 시스템이다.


열에너지는 디스크와 패드의 마찰력에 의해 만들어지기에 '지름이 큰 디스크' 와 '마찰면이 큰 패드(4P 이상에 적용되는 패드)'를 사용하는 것이 각종 브레이크 관련 부품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높은 마찰력을 발생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무늬만 4P, 6P, 8P 의 피스톤을 사용하지만 패드의 크기가 작은 캘리퍼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제대로 된 1P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도 적지 않게 있다고 한다. 마찰면을 키우기 위해 사용되는 큰 지름의 디스크는 열방출성이 뛰어난 디스크를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다.


브레이킹시 순간적으로 디스크와 패드의 온도는 몇 200~300도는 기본으로 치솟고 경기차량의 경우 1천도 넘기는 경우도 있다. 마찰열은 주로 디스크로 흡수 되고 나머지는 패드로 흡수된다. 때문에 디스크는 방열성이 우수하고 고온에서 마찰계수가 높은 브레이크 디스크를 선택해야 되는 이유다.



최근 국내시장에서 수입차 국산차 가릴 것 없이 성능이 좋은 로터로 인지도가 높은 업체가 바로 ‘카프리텍’의 브레이크로터다. 국산차로 시작해 높은 성능이 입증되면서 빠르게 확산되어 지금은 '포르쉐’, '벤츠AMG' , 'BMW M 시리즈' , '아우디 S 시리즈’, 닛산GTR' 등의 고성능 차량에 많이 사용된다.   


이 제품을 수입차에 장착하기까지 그리 쉽지 많은 않았다고 한다. 카프리텍 유형래 대표는 젊은 시절 로터에 수년간 브레이크에 대한 실무와 연구를 통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최고의 브레이크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고 한다. 끈질긴 노력 끝에 'CSR S.V.DISC 경량 디스크(CSR 디스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유 대표는 "브레이크 튜닝시 캘리퍼의 선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디스크의 선택이 정말 중요합니다. CSR S.V.DISC 는 고온에서도 마찰력이 우수하고 발열성을 극대화한 제품입니다. 브레이크 디스크에서 많이 발생하는 열변형과 잡소리에 대한 문제점을 최대한 해소한 제품이기에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제품임을 자신합니다"라고 말했다.  
  

CSR 디스크는 제품으로 제동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제작된 고가의 로터다. '브렘보'등의 수입 고가품에 비하면 저렴한 금액이지만 다른 제품들 대비 고가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브레이크는 안전과 직결된 품목이기에 성능을 우선시하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제품이 좋아도 브랜드네임 밸류가 떨어져 외면 받는 경우가 있기에 CSR 디스크는 일본 자동차기술협회에서 JASO C406 시험 및 특허까지 출원하게 되었고, 인제대학교 수송기계부품 기술혁신센터에서 테스트를 거쳐 양산제품 보다 월등히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아 신뢰와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만족을 위해 튜닝 디스크에서는 지원이 힘든 1년 무상 AS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고성능 브레이크로 단 한번만이라도 사고를 피하게 된다면 사실상 고성능 브레이크에 대한 비용은 아깝지 않게 느껴질 것이다. 운전자의 생명과 연결된 브레이크 가격과 브랜드만을 고집하는 것보다 성능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브레이크 튜닝 방법이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life@wstarnews.com

▶ 2013년 나에게 맞는 중고차 판매 방법은?
삼성전자 ‘아티브 스마트 PC’ LTE 모델 출시
▶ 결혼 늦추는 이유, 사랑만 있으면 먹고 살 수 없어?
▶ 직장에서 화내는 이유 1위, 스트레스 부르는 ‘이것’
▶ 2030 시티족 생활가전 트렌드 “스마트한 것이 필요해”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