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나는 김민지 아나운서와…" 열애설 관련 20일 공식입장 밝힌다

입력 2013-06-19 17:15   수정 2013-06-20 05:34

축구스타 박지성 선수(32·퀸스파크레인저스·왼쪽)와 김민지 SBS 아나운서(28·오른쪽)가 열애설에 휩싸였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이란전을 마친 다음날인 19일 스포츠서울닷컴은 “18일 밤 박지성 선수가 김민지 아나운서와 한강시민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대표팀을 응원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함께 있는 장면을 포착한 사진도 실었다.

박 선수의 열애 상대로 지목된 김 아나운서는 선화예고와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2010년 SBS 1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SBS 입사 전 스포츠채널에서 일한 경력을 살려 현재 배성재 아나운서와 SBS 축구전문 프로그램 ‘풋볼매거진 골!’을 진행하고 있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생방송 투데이’ 진행도 맡고 있다.

김 아나운서는 올해 초 영국 런던의 퀸스파크레인저스 홈 경기장을 찾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1월12일 자신의 트위터에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 앞에서 경기 입장권을 들고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혼자 보러 왔다”고 적었다.

열애설에 대해 SBS 관계자는 “개인 사생활이라 잘 모른다”며 “담당 팀장이 사실 확인 차원에서 당사자에게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보도되면서 김 아나운서의 집안 배경도 관심을 끌고 있다. 아버지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김덕진 변호사이며, 어머니는 오명희 수원대 미술대학 교수다. 오 교수는 이날 언론과의 통화에서 “최근 딸한테 박지성 선수와 만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연애 사실을 인정했다. 오 교수는 또 “(두 사람이) 언제 어떻게 만났는지는 모른다”며 “아직 상견례 전이며, 결혼은 본인들이 진전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열애설과 관련해 박 선수는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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