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첫 화면을 잡아라! 후끈 달아오른 모바일 광고 시장

입력 2013-06-28 09:49  

국내외 유명 인터넷 기업들이 스마트폰 첫 화면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NHN의 '도돌커버', 카카오톡의 '카카오홈', 그리고 페이스북의 '페이스홈'까지. 그야 말로 잠금화면 전쟁 시대이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따라, 이들 유명 기업의 앱들이 나오기 전부터 스마트폰 잠금화면에서 광고를 해 온 모바일 광고 3인방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국내 대표 모바일 광고주자 캐시슬라이드, 허니스크린(구.애드아워스), 라떼스크린이다.

이들 업체는 스마트폰 잠금화면에서 사용자가 광고를 시청하면, 현금을 적립해 주는 서비스를 지난 11월부터 연이어 런칭했다. 기존 리워드 앱에 비해 잠금해제만 해도 간편한 방법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6월 현재 3개 앱의 합산 사용자 수는 900만명에 육박한다. 7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스마트폰 사용자 4명 중의 1명이 쓰는 앱 서비스가 된 것이다.


현재 모바일 잠금화면 광고 시장은 캐시슬라이드, 허니스크린, 라떼스크린이 주도하고 있다. NBT파트너스의 캐시슬라이드는 국내 최초로 잠금화면 리워드 어플으로 출시 초기부터 이슈가 되어 현재는 6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두 번째로 출시된 허니스크린은 유일하게 iOS와 안드로이드를 모두 지원하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잠금화면 전면 광고를 무기로 브랜드 광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iOS에서 작동되는 유일한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을 내세워 최근에는 일본 시장에 진출해 앱 상위권 랭크 및 후지텔레비, 21세기 폭스, 후지큐하이랜드 등 유명 브랜드 광고를 수주했다. 모바일 리워드 앱 ‘애드라떼’로 유명한 앱디스코의 라떼스크린은 ‘애드라떼’와 포인트 연동으로 ‘애드라떼’의 유저를 기반으로 한다. 리워드 앱 1세대인 애드라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앱 설치 및 회원가입 등 에서 부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모바일 잠금화면 광고 앱의 상승세가 지속되자, ‘캐쉬업’, ‘스타일캐시’ 등 유사 서비스들이 잇따라 등장하며, 최근 관련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러한 붐은 2010년 소셜커머스 붐을 연상하게 한다. 현재는 티켓몬스터, 쿠팡이 2강 체제를 구축했지만 초반 300개가 넘는 소셜커머스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났었다. 영업과 마케팅, 기획개발 3박자가 모두 갖춰져야 한다는 점과 최근 시장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3년 전 소셜커머스 붐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캐시슬라이드를 만든 ㈜NBT Partners의 경우 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가 초기 엔젤 투자를 하였으며, 최근 애드아워스에서 허니스크린로 이름을 바꾼 ㈜버즈빌은 경우 소셜커머스 초기 데일리픽을 창업하여 90억 밸류로 티켓몬스터에 매각한 경험이 있는 이관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라떼스크린을 출시한 ㈜앱디스코 정수환 대표도 과거 소셜커머스 창업했다 실패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어 치열한 소셜커머스 시장에서의 생존경쟁 경험을 바탕으로 잠금화면 모바일 광고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이 올해 5,000억 원를 거쳐, 오는 2015년에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의 잇따른 ‘잠금화면 및 런처’ 서비스 출시와 동시에 이들 모바일 잠금화면 광고서비스가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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