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60년, 기적의 60년] 27일 용산서 '참전 감사행사'…26개국 대표단·트루먼 손자 등 참석

입력 2013-07-26 17:11   수정 2013-07-27 03:11

韓·美 대규모 기념행사

워싱턴 행사선 오바마 대통령 연설



정전 60주년을 맞아 한·미 양국은 다양한 기념 행사를 연다.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한국에 온 21개국 유엔군 참전용사 134명은 26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1975년부터 시작된 유엔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를 통해 지난해까지 2만9000여명의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한국을 다녀갔다. 지난 4월에는 영연방 및 아일랜드 참전용사와 가족 200명, 5월에는 미국 및 프랑스 참전용사 가족 87명, 6월에는 20개국 참전협회 대표 및 미국 참전용사 등 161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참전용사들은 이날 국가보훈처, 한국전쟁기념재단, 경기도가 공동으로 도라산역에서 마련한 정전 6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에 참석했다. 소프라노 신영옥, 캐나다의 트럼본 연주가 키스 디르다를 비롯해 21개 참전국의 음악인들이 함께한 이번 음악회엔 정홍원 국무총리, 박승춘 국가보훈처장과 존 키 뉴질랜드 총리 등 참전국 정부 대표단도 참석했다.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는 27일 6·25 참전 감사행사가 열린다. ‘함께 지켜온 60년, 함께 나아갈 60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기념식은 정부가 주관하는 첫 정전 기념 행사다. 유엔참전국 21개국과 중립국 감시위원단 소속 5개국의 정부 대표단 등을 포함해 4000여명이 참석한다. 글러스터 영국 공작을 비롯해 역대 유엔군사령관과 6·25 참전을 결정한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손자, 유엔군 파병에 기여한 트리그브 할브란 리 초대 유엔사무총장의 증손자 등도 함께한다.

미국에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하는 정전협정 60주년 기념식이 27일 오전 워싱턴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성대하게 치러진다. 미 국방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 측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척 헤이글 국방장관, 에릭 신세키 보훈장관, 샐리 주얼 내무장관, 제임스 윈펠드 합참 차장, 연방 상·하원의원 등이 참석한다. 현직 대통령이 이 행사에 나오는 것은 처음이며 행사 규모는 역대 최대다.

한국 측에서는 새누리당 소속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박근혜 대통령 특사단과 안호영 주미 대사, 백선엽 육군협회장(예비역 대장),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승조 합참의장을 비롯한 장성들도 자리한다.

앞서 25일에는 주미 한국대사관 주최로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 정전 60주년 기념 리셉션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대표단과 참전용사 출신의 찰스 랭글 연방 하원의원(민주·뉴욕) 등 양국의 정부 및 의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전용사들과 교포 등도 함께했다. 미국에서 한국전 영웅으로 추앙받는 백선엽 예비역 대장은 영어 연설을 통해 천안함·연평도 사태 등을 언급한 뒤 “한·미 동맹은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26일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디지털 기념관재단이 알링턴에서 참전용사 후손들로 구성된 ‘한국전 참전용사 청년봉사단’ 발족식을 열었다. 봉사단은 앞으로 연례회의를 열어 6·25전쟁의 의미와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한국 알리기 등의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정성택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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