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셰프코리아2' 심사위원 강레오 셰프 "도전자에게 제가 더 많이 배워요"

입력 2013-08-04 16:55   수정 2013-08-05 01:52

'마스터셰프코리아2' 심사위원 강레오 셰프


“방송엔 무섭게 독설하는 모습만 나오죠? 사실은 제가 도전자들에게 더 많이 배웁니다.”

케이블채널 올리브TV의 요리 오디션 프로그램 ‘마스터셰프코리아2(이하 마셰코2)’의 심사위원인 강레오 셰프(사진)는 지난 2일 서울 신사동 CGV청담씨네시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마셰코2는 3억원의 우승상금을 놓고 뛰어난 아마추어 요리사를 찾는 프로그램. 매주 미션에 맞는 요리를 한 후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도전자가 1명씩 탈락하는 국내 최초 ‘요리 서바이벌’이다. 지난 4월 첫방송한 마셰코2는 이날 최강록 씨를 우승자로 결정하며 막을 내렸다. 그렇지만 우승자보다 더 유명한 사람은 시즌 내내 날카로운 평가로 시청자들로부터 주목받은 강 셰프다. 그는 세계적인 요리사인 고든 렘지를 사사한 정통파 셰프다.

강 셰프는 “도전자들의 열정을 보면서 21년 전 처음 요리를 배웠던 때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초심을 찾아 요리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요리 심사에서 ‘오만한 요리’라거나 ‘입에 대지 못할 음식’이라는 독설로 도전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는 “지난해 시즌1 때는 조언을 해줘도 도전자들이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아 심사위원과 도전자 사이에 긴장감이 팽팽했다”며 “하지만 시즌2 도전자들은 평가를 더 잘 받아들이고 그에 맞춰 개선하려는 경향이 있어 냉정한 평가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상처가 될 수 있는 독설도 결국 도전자들의 성장을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마셰코2’에 지원한 아마추어 요리사는 6500여명. 서류심사를 거쳐 100명만이 예선에서 요리할 기회를 얻었고 그중 14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강 셰프는 “촬영 때마다 항상 도를 닦는 마음으로 임한다”며 “도전자들의 욕심, 질투, 화, 기쁨 등 희로애락을 모두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승자 선정 기준에 대해 “요리 서바이벌이라고 해서 꼭 요리를 잘해야 우승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운도 따라야 하고 경연 순간의 집중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승자 최강록의 경우 갖추고 있는 기본 실력은 뛰어났지만 미션 때마다 그 실력이 잘 드러나지 않아 답답하고 얄밉기까지 했다”며 “하지만 결승 때 정신을 차리고 본인의 실력을 모두 쏟았기에 1등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리브TV는 오는 26일 저녁 9시 최강록의 요리 레시피 프로그램 ‘최강食록’을 방영한다. 자신의 이름을 단 프로그램 방영은 우승자만의 특전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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