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제대로 아는 사람은 ‘○○’보고 산다

입력 2013-10-01 10:00   수정 2013-10-01 10:03


[패션팀] 길거리를 지나다니다보면 남녀 불문하고 가죽 가방을 매고 다니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가죽 가방을 고르는 기준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방을 고를 때 가죽의 질 보다는 명품인지 아닌지 브랜드만을 따져보고 구입하곤 한다.

그러나 가죽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이거나 현명한 소비자의 가죽 가방 고르는 체크포인트 1순위는 단연 ‘가죽’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가죽 가방을 구입할 때 어떤 방식으로 체크하는 것일까.

Check Point1. 가죽의 종류를 살펴라


가죽의 종류는 천연 동물의 가죽과 피혁가공에 의해 만들어진 가죽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피혁가공에 의해 만들어진 가죽 역시 최근 기술의 발달로 천연가죽과 다를 바 없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동물 가죽이 우위를 차지한다.

동물 가죽은 소, 양, 돼지, 말, 멧돼지, 악어, 뱀 등 종류에 따라 다시 세분화 되는데 가방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단연 소. 같은 소라 할지라도 생후 몇 년 된 소인지, 숫소인지 암소인지 등에 따라 또다시 종류가 나누어진다.

가방 제작에 주로 사용되는 소가죽으로는 생후 6개월 정도의 송아지 가죽인 카프스킨과 6개월~2년 사이 중소가죽인 키프스킨, 2년 정도의 암소가죽인 카우하이드가 대표적이다.

그 중에서도 두껍고 질기다는 특징 때문에 구두나 핸드백, 지갑, 벨트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카우하이드는 명품 브랜드 가방을 제작하는 가죽 회사에서 주로 사용하는 가죽이기도 하다.

평소 자신이 어떤 촉감, 질감의 가방을 선호하느냐에 따라 가죽의 종류를 다르게 선택하면 되지만 가죽에 대해 잘 모르거나 튼튼한 가죽 가방을 원한다면 소가죽 중 카우하이드 가죽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Check Point2. 가죽이 안전한지 검사 결과를 체크하라


천연가죽이라 할지라도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가죽을 사용한 경우 가공 전 도축 상태를 체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가공 과정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아 납과 카드뮴 등 인체에 해로운 원료가 가죽에 고스라이 남아있을 수도 있다.

이러한 물질들이 손에 계속 닿다보면 몸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장시간 누적되다 보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간혹 검사 결과 체크에 번거로움을 느낀 여성들은 무조건적인 믿음으로 비싼 명품 브랜드 가방을 구입하곤 한다. 그러나 명품 가방의 비싼 가격은 브랜드 가치로 인한 가격이지 가죽의 안전성과는 연관이 없으므로 절대적인 신뢰는 금물이다.

보다 현명하게 가죽 가방을 구입하고 싶다면 번거롭더라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가죽이 일정 기준을 통과했는지 꼭 체크하자.

Check Point 1+2 >> 현명한 가죽 소비자들이 뽑은 ‘진짜’ 가죽 가방이 있다?


카우하이드 소가죽으로 만들어져 튼튼한데다 유럽의 엄격한 환경 기준을 통과한 가죽 가방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인기 여성 쇼핑몰 도드리에서 새롭게 론칭한 ‘드블랑쉬(DE BLANSHE)’가 그 주인공.

드블랑쉬의 전 제품은 명품 브랜드들의 고향으로 불리는 이태리의 3대 가죽회사 중 하나인 투스카니아(Tuscania)와 프랑스 유명 가죽회사 탄너리스 듀피르(Tanneries dupire)의 천연 소가죽으로 제작된다.

특히 투스카니아의 가죽 원단의 경우 가장 비싼 명품 가방 브랜드 에르메스에서도 사용 중인 최고급 가죽. ‘EU 화학물질 등록승인제도’라는 유럽의 엄격한 환경 기준에서 발암물질, 환경호르몬물질 등 고위험성 우려물질이 하나도 검출되지 않음을 인정받은 명품 가죽이다.

현명하게 가죽 가방을 구입하고 싶다면 한 가지만 꼭 기억하자. 디자인이나 브랜드 보다 중요한 것은 ‘가죽’이다. 구매 전 가죽의 종류와 안전성, 두 가지만 꼼꼼하게 체크한다면 가죽 가방을 더욱 오랫동안 건강하게 매고 다닐 수 있을 것이다.
(사진출처: 레인보우 ‘투 미’ 뮤직비디오 캡처, 도드리 드블랑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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