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분기 영업익 6328억…시장 예상치 '미달'(상보)

입력 2013-10-24 16:19  

포스코가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분기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 재차 실패한 데다 최근 낮아진 눈높이에도 미달한 실적을 내놓은 것이다.

24일 포스코는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63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0%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7%, 22.0%씩 감소한 15조1502억원, 56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9% 하회한 실적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959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기준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801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 단독 기준으로도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개별 기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각각 4.3%, 37.0%씩 감소한 7조4114억원, 4427억원에 그쳤다.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수요 부진과 판매가격 하락, 원료가 상승, 전력수급 초비상에 따른 감산정책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감소했다고 포스코는 전했다. 3분기 조강 생산량은 892만5000t으로 직전 분기보다 0.9% 늘었다. 제품 판매의 경우 1.7% 감소한 827만1000t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제품 차별화, 원가절감 등을 통해 실적 감소분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원가절감은 올 3분기까지 원료비 2230억원, 재료비 750억원, 경비 1210억원 등 총 4947억원을 달성했다.

재무건전성의 경우 3분기에 한층 강화됐다고 자평했다. 신종자본 증권 발행, 자사주 신탁 매각 등을 통해 약 2조원의 비부채성 자금을 조달해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82.7%로 직전 분기보다 7.8%포인트 떨어졌다는 것. 단독 기준 부채비율 역시 27.5%로 3.8% 포인트 감소했다.

아울러 4분기에는 글로벌 철강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내 철강가격 약세의 주요 원인인 과잉재고 문제 해결과 내년 춘제를 대비한 재고확충, 가수요 등으로 중국 철강시장이 회복세로 전환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포스코 측은 "4분기 업황 회복세에 맞춰 고부가가치 중심의 밀착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경영실적 개선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매출이 31조원(연결 기준 63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추산했다. 올해 조강생산량은 3600만t, 판매량은 3400만t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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