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팬 저격률 100%, 2013 신상 ‘요물돌’

입력 2013-12-08 12:30  


[연예팀] 2013년 여성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한 ‘요~물’같은 아이돌은 누구일까.

아이돌은 어렵다. 특히 남자아이돌은 더 어렵다. “예쁘고 귀엽고, 섹시한데 노래까지 잘하면 더 좋은” 남성팬들과 달리 여성팬들의 마음은 갈대와 같아서 좀처럼 읽을 수가 없다. 누구는 귀여워서 좋다면서 누구는 귀여워서 싫단다. 평범한데 잘생겼다고 하고, 멋지기만 하건만 과하다고 한다.

이렇다보니 해마다 손가락으로 꼽기 힘들 만큼 많은 아이돌이 데뷔해도 다음을 이어가는 이들은 결코 많지 않다. 각각의 그룹들은, 혹은 개인들은 저마다 길고 험난한 연습생 시절을 거치고 난 뒤에야 회사의 ‘인정’을 받아 무대를 밟았을 테지만 데뷔 후의 성적이 꼭 그것과 비례하지는 않는다. 팬들의 마음을 얻는 것은 팬들 마음대로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슬슬 궁금해진다. 대체 이 까다로운 여성팬들의 마음에 들어선 것은 누구일지 하는 것 말이다. 대체 어떠한 매력을 가졌기에 이 철벽같은 여성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인지도 궁금하고, 무슨 이유로 여성들이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인지도 궁금하다.

파릇파릇한 패기로 여성팬들의 마음을 저격한 2013년산 신인 아이돌은 누구일까. 한번 보고 두 번 봐도 자꾸만 보고 싶어져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든 ‘요물돌 Best 3’를 살펴보자.

“M, V, M.pire! 안녕하세요 엠파이어입니다”


엠파이어는 2013년 8월 ‘카르페디엠’으로 공식 데뷔했다. 물론 공방 좀 뛰었다 하는 팬이라면 조금 더 일찍 만났을 수도 있다. ‘2013 한류드림콘서트’에서 이미 무대를 선보인 바 있기 때문이다. 일명 꿈의 무대라 불리는 드림콘서트에, 그것도 데뷔 전 오른 엠파이어의 기세는 말 그대로 심상치 않다.

데뷔곡 ‘너랑 친구 못해’는 아이돌로서의 엠파이어가 그대로 담긴 곡이다. 분위기에서부터 안무, 보컬까지 무대를 위한 모든 것을 일정 수준이 넘을 때까지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준비했다. 덕분에 엑소와 인피니트, 비스트라는 쟁쟁한 선배들의 컴백에도 높은 호응 속에 엠파이어의 이름을 시청자들의 머릿속에 각인시킬 수 있었다.

‘너랑 친구 못해’로 흔들리지 않을 팬을 확보했다면 ‘까딱까딱’으로는 팬층을 폭넓게 확산시켰다. 퍼포먼스에서 힘을 빼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덧입혀 보다 대중적인 매력을 선보인 것이다. 엠파이어가 가진 장점들은 그대로, 트렌드의 색을 더한 ‘까딱까딱’으로 시청자들은 보고 듣는 즐거움을 모두 누렸다.

12월, 엠파이어가 데뷔한 지 3달 남짓한 시간이 지났다. 그 간 엠파이어는 두 개의 싱글을 내며 부지런히 달렸고, 남들은 평생 한번 받기도 어려운 신인상을 두 개나 받았다. 이제 한 숨 돌려도 될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단다. “기대하셔도 될 거예요” 다만 그렇게 말을 아끼는 엠파이어의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방! 탄!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입니다”


방탄소년단은 2013년 6월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로 공식 데뷔했다. 방시혁 프로듀서가 3년을 준비한 이들이기에 데뷔 소식이 알려졌을 때에는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보다는 ‘방시혁 아이돌’로 더 많이 불렸다. 하지만 베일이 벗겨지자 이 별명 아닌 별명은 금세 자취를 감췄다.

대부분의 남자 아이돌 그룹이 댄스 장르를 표방하는 것과 달리 방탄소년단은 전면적으로 힙합을 내어놨다. 더욱이 타이틀곡으로 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갱스터랩을 요즈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을 선택하자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올드하다”는 것과 “향기를 멋스럽게 되돌렸다”는 평가였다.

후속곡 ‘위 아 불렛프루프 파트2(We are bulletproof PT.2)’에서부터 ‘엔오(N.O)’에 이르기까지 방탄소년단은 밝고 아름다운 것들보다는 사회의 어두운 이면들을 노래해왔다. 경험에서 우러난 진심은 노골적이고 직설적이었지만 그렇기에 대중들로 하여금 진정성을 느끼게 만들었다.

한국에서 힙합은 아직까지 마이너한 장르다. 그렇기에 ‘힙합 아이돌’인 방탄소년단은 양날의 검을 가질 수밖에 없다. 독보적인 존재가 될 수 있는가 하면 다가갈 수 없는 존재도 될 수 있다. 이 양면성을 방탄소년단은 아주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들의 뚜렷한 색깔과 에너지는 앞으로 대중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게 될까.

“Boys Republic! 안녕하세요 소년공화국입니다”


소년공화국은 2013년 6월 ‘전화해 집에 (Party Rock)’로 공식 데뷔했다. 앞선 두 그룹에 비해 화려하게 데뷔한 이들은 세계적인 음반회사 유니버셜과 가요계 미다스 손으로 유명한 프로듀서와 댄스트레이너, 안무가 등이 가세한 ‘가요계 드림팀’의 합작이다. 덕분에 소년공화국은 데뷔 전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차세대 글로벌 아이돌그룹으로 조명 받았다.

다양한 콘셉트 대신 음악의 방향으로 그룹의 컬러를 다지겠다는 소년공화국은 첫 번째 미니앨범 ‘Identity’에서 LA메탈이라는 장르를 선택했다. 묵중한 기타 리프에 비주얼 퍼포먼스를 가미한 ‘넌 내게 특별해’는 타 그룹과는 차별화된 승부수로 기존의 팬들은 물론 새로운 팬들의 시선도 사로잡았다.

들으면 신나는 곡을 만들고 싶다는 이들은 흥으로 넘친다. 그렇기에 댄스에도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였다. 색다른 사운드에 아크로바틱 요소가 가미된 어반댄스 안무는 아이돌 그룹 특유의 역동성을 더하면서 소년공화국만의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큰 소년공화국만의 강점은 ‘친근돌’이라는 점이다. 아이돌 리얼리티 프로그램 MTV ‘신인왕 소년공화국’에서 시민들과 함께 기상천외한 미션을 수행한 멤버들이기에 누구보다도 대중들과 가깝다. 팬들과 한걸음 더 가까이에서 만나려는 소년공화국. 이들의 적극적인 자세야말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정적 ‘한 방’이다. (사진출처: w스타뉴스 DB)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짝’ 남궁태양-최지혜 ‘백년가약’…애정촌 출신 세 번째 부부
▶ 정형돈 지드래곤 귓속말, “형 나 보고 싶었죠?” 여성팬 심장 어택
▶ 이파니, 상체 탈의 한 채 풍만한 가슴라인 어필…‘몸매는 문근영보다 낫네’
▶ 산들 응답 1994 오디션 “찰진 부산 사투리 선보이고 싶었는데” 탈락 이유는?
▶ [포토] 박봄-씨엘 '김우빈 씨의 슬픈 표정 보고 가실게요!'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