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4' 24일 개막…삼성, 지문인식 갤럭시S5 공개, 6배 빠른 차세대 LTE도 관심

입력 2014-02-18 21:52   수정 2014-02-19 04:05

LG, G프로2 소개
저커버그·존 마토니스 등
ICT 별들 기조연설 '눈길'



[ 전설리 기자 ] “다음 세대를 창조하라(Creating what’s next).”

오는 24~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의 슬로건이다. 올해 전시회에선 더 빨라진 LTE 망을 기반으로 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입는 컴퓨터) 제품과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등을 통해 모바일 세계의 미래를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는 전략 신제품 ‘갤럭시S5’를 공개한다. 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에 나서는 등 볼거리가 풍부해졌다는 평가다.

(1) 하이라이트 ‘갤럭시S5’

삼성전자는 개막일인 24일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를 발표한다. 초고해상도(QHD) 화질의 5.2인치 화면에 지문인식 기능, 1600만화소 아이소셀(ISOCELL) 카메라 모듈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5는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정보통신·모바일(IM) 부문 실적을 좌우할 제품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3일 국내에서 공개한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 ‘G프로2’를 세계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보급형 L시리즈 L40 L70 L90도 공개한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레노버 화웨이 ZTE 등도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달 모토로라를 인수한 레노버가 어떤 전략을 내놓을지 관심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흡수될 예정인 노키아 휴대폰사업부는 첫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노키아X’를 선보인다. 개막 전날인 23일엔 삼성전자 인텔 등이 주도해 개발한 모바일 운영체제(OS) 타이젠을 탑재한 ‘타이젠폰’이 공개된다.

(2) 웨어러블·IoT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4’에서 화두로 떠오른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IoT는 MWC에서도 이슈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시계 ‘갤럭시기어’의 후속 제품인 ‘갤럭시기어2’를 발표한다. SK텔레콤은 특정 물건이 스마트폰으로부터 일정한 거리 이상 멀어지면 스마트폰으로 알람 메시지를 보내주는 ‘어태치’와 긴급 상황 발생시 아이가 초록 버튼을 누르면 보호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람 메시지를 발송해주는 ‘초록 버튼’ 서비스를 전시한다.

(3) 차세대 LTE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들은 차세대 LTE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3밴드 LTE-A’ 기술을 시연한다. 세 개의 광대역 LTE 주파수를 연결해 LTE보다 여섯 배 빠른 최고 450Mbps(초당 메가비트)의 데이터 속도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KT는 광대역 LTE-A와 기가 와이파이를 묶는 이종망 결합기술인 ‘광대역 LTE-A 헷넷(Het Net)’ 기술을 전시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이론상 최고 600Mbps의 데이터 속도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도 LTE보다 네 배 빠른 3밴드 LTE-A 기술을 시연한다.

(4)국내외 ICT 별 총출동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별들도 총출동한다. 저커버그 CEO를 비롯해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열풍을 불러일으킨 존 마토니스 비트코인재단 대표 등이 기조연설을 한다.

국내에선 이석우 카카오 대표와 서진우 SK플래닛 대표가 기조연설에 나선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과거 MWC는 통신업체들의 잔치였으나 올해는 인터넷 서비스업계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IoT 시대 등을 대비한 ICT 융합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과 박종석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장(사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국내 ICT 업계 경영진도 대거 참석한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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