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7일부터 단독영업…이통사 영업정지 '바통터치'

입력 2014-04-25 10:57  

'불법 보조금' 경쟁으로 순차적인 영업정지를 받고 있는 이동통신 3사가 오는 27일 '바통 터치'를 한다. KT가 단독 영업을 재개하고, 현재 단독영업 중인 LG유플러스는 영업정지가 시작된다.

KT는 오는 27일부터 영업재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단독 영업기간 중에는 신규가입, 기기변경, 번호이동 모두 가능하다.


KT는 단독 영업기간 동안 새로운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KT는 고객이 가입한 후 12개월이 지난 시점에 누적 기본료가 70만원이 넘고,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스펀지' 플랜을 내놓았다.

예를 들어 '완전무한 77'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기본료인 5만9000원을 매월 납부해 12개월이 지나면 누적 기본료가 70만8000원이 된다. 이후 새 폰으로 변경 시 기존 휴대폰의 잔여할부금을 면제받게 된다.

KT는 이 밖에도 ▲ 포인트 차감 없이 무료 혜택을 강화한 ‘전무후무’ 멤버십 ▲ 영상, 음악 등 꼭 필요한 주요 서비스만 모아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알짜팩’등을 준비했다.

KT는 영업정지 기간이었던 지난달 시장점유율이 29.86%로 떨어졌다. KT 점유율이 30% 아래로 내려간 것은 12년 만에 처음이다.

KT는 단독 영업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가입자를 유치해야 하는 상황이다. KT는 영업재개 이전에 조직을 정비하기 위해 특별 명예퇴직 신청일을 지난 21일까지 사흘 앞당기기도 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전날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독한 마음으로 제대로 일해보자"며 혁신 의지를 다졌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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