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안정적 회복 중…후유증 큰 문제 없을 것"

입력 2014-05-11 14:36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안정적인 상태에서 회복 중이라고 삼성서울병원이 밝혔다.

11일 삼성서울병원은 시술 경과 발표 자료를 통해 "아직 말씀드리기에는 이르지만 순천향대병원에서 초기 응급 치료를 매우 잘 했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관련 시술도 성공적이었으므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회복 후 뇌손상이나 후유증 여부 등도 초기 조치를 적절하고 신속하게 했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그룹과 의료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상으로 10일 밤 10시 56분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했다. 응급실 도착 직후 심장마비 증상을 보여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이날 새벽 0시15분 심장기능 상태가 호전돼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했다. 정밀검사 후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 심장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stent) 삽입 시술을 받고 ECMO(에크모, 체외막산소화 장치) 장비를 이용한 회복 중이다.

이 회장이 응급조치를 받고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 그룹 수뇌부가 병원에 집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삼성서울병원 일문일답 전문이다.

▲ 심장마비 시간이 얼마나 됐나?
-순천향대병원 응급실 도착 직후 심장마비 발생, 즉시 심폐소생술 시행(CPR)해 심장기능 회복했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성공적으로 잘 해준 순천향대병원에 감사를 드린다.

▲현재 의식상태는?
-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이다.

▲심근경색 발생 징후를 사전에 알 수 없었나?
-징후는 없었다.

▲과거에도 관련 질환에 노출된 적이 있었나?
-개인 병력에 관한 것으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치 않아 보인다.

▲예상되는 후유증은?
-아직 말하기에는 이르지만 순천향대병원에서 초기 응급 치료를 매우 잘 했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관련 시술도 성공적이었으므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예상 입원기간은?
-지금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

▲입원 장소는?
-환자 보호를 위해 밝힐 수 없으니 이해 바란다.

▲향후 정상적으로 집무 수행이 가능한가?
-순천향대병원에서 응급조치가 신속하고 적절하게 이뤄졌고 삼성서울병원 시술도 잘 끝나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추가 처치는 있나?
-심장기능이 크게 호전돼 이의 유지를 위한 보존적 치료 (약물 및 수액치료)를 하는 중이다.

▲에크모를 현재도 하고 있는지?
-그렇다. 다만 경과가 좋아져서 곧 떼어낼 예정이다.

▲뇌손상 여부는?
-초기 조치를 적절하고 신속하게 잘 했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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