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곤살레스가 당초 알려진 북쪽 현관에서 붙잡힌 게 아니라 백악관 내부 이스트룸(대통령 공식행사 공간)까지 진입했음이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나면서 축소·은폐보고 의혹을 받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6일 애틀랜타를 방문할 당시 폭행전과가 있는 호텔 사설 경호원이 권총을 갖고 오바마 대통령과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밀경호국의 업무 소홀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비밀경호국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피어슨 국장은 2012년 오바마 대통령의 콜롬비아 방문 당시 일부 남성 경호원이 성매매에 나선 사실이 드러난 뒤 남성 중심의 비밀경호국 문화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작년 3월 국장에 임명됐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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