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혁의'후강퉁 완전정복'<6> '일대일로(一帶一路)'와 중국의 기계업

입력 2015-02-16 07:03  

최근 중국 정부가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계획을 공개하면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대일로란 중국의 중서부 개발을 통해 중앙아시아로 진출을 추진하는 육상 벨트인 ‘실크로드 경제벨트’와 남부 지방과 바닷길을 개발해 동남아시아 등으로의 진출을 모색하는 ‘21세기 해상실크로드’를 합친 개념이다.

육상 실크로드와 해상 실크로드라는 말만 들어도 건설주에 대한 관심이 저절로 생긴다. 중국의 인프라 산업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선다면 당연히 건설기계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중국 건설경기라고 하면 현대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를 떠올릴 수 있다. 2006년 중국의 건설기계 점유율 1위(18.9%)를 기록한 기업이 두산인프라코어였고, 점유율 17.7%로 2위에 오른 기업이 현대중공업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중국의 인프라산업과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을 연결한다면 최근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2012년에 이미 중국 삼일중공업이 점유율 11.7%로 1위로 올라선 데 반해 두산인프라코어의 점유율은 8.5%로 줄어들었고, 현대중공업의 점유율은 7.6%로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의 삼일중공업, 중롄중커, 쉬공그룹은 전 세계 건설기계업계 점유율에서 10위권에 들 정도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일대일로가 아니더라도 중국 내 고속철도와 지방정부의 상하수도 등 인프라투자는 계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실적이 더 좋아질 가능성도 높다. 이제 중국 인프라투자의 최대 수혜를 받는 건설기계 기업은 이미 중국 본토 기업이 돼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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