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SOT] 티쏘의 진화

입력 2015-04-02 07:00  

[ 임현우 기자 ] 해마다 티쏘가 선보이는 다양한 신제품 중에는 과거 선보였던 의미 있는 시계의 특징을 계승하거나 재해석한 것들도 적지 않다. 티쏘의 역사와 기술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주요 제품들을 소개한다.

티쏘 포켓 메카니컬 스켈레톤

티쏘가 포켓 워치(회중시계)를 만든 것은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시장을 겨냥해 1858년 출시했던 ‘헌팅 워치’는 금 에나멜 다이아몬드 등을 활용한 화려한 외관이 인상적인 시계였다. 티쏘는 스켈레톤(시계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구조) 시리즈의 성공에 힘입어 같은 방식의 포켓 워치도 내놨다.

‘티쏘 포켓 메카니컬 스켈레톤’에서는 정교하게 새긴 무브먼트(동력장치) 부품을 비롯해 기계식 시계 움직임을 직접 눈으로 감상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가 제품을 아름답게 감싸고, 다이얼(시계판) 위에 우아하게 새겨진 아라비아 숫자들이 빈티지 워치의 매력을 높여준다.

티쏘 헤리티지 내비게이터 서울 특별판

언뜻 보기엔 좀 복잡해 보이지만, 지구촌 24개국의 시간을 한눈에 쉽게 알 수 있도록 만든 편리한 시계다. 1953년 출시된 ‘티쏘 내비게이터’에서 처음 도입된 이 방식은 현재까지 이어지며 시계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계 품질 인증으로 널리 인정받는 COSC로부터 공인받은 무브먼트를 장착한 제품이다.

최근 선보인 서울 한정판은 한국에서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티쏘가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팬 서비스’로 내놓은 것이다. 한국이 해당되는 그리니치평균시(GMT) 타임 존에 도쿄가 아닌 서울을 표시했다. 스위스 시계업체가 특정 국가만을 위한 한정판을 출시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 하는데, 한국 시장을 바라보는 해외 시계업체들의 눈이 달라지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티쏘 티-터치 엑스퍼트

티쏘가 1999년 첫선을 보였던 터치스크린 방식 ‘티-터치’ 시계도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티쏘 티-터치 엑스퍼트’는 고도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평균 속도를 표시해 주는 고도차 측정 기능을 내장했다.

시계 위에 그려진 아이콘을 눌러 기상 변화 예측, 고도 측정, 기온 측정, 나침반, 알람, 스톱워치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레저 활

을 즐기는 이들에게 활용도가 높다. 등산객의 등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시계에 조명이 들어오는 백라이트, 음력을 양력으로 변화하는 만세력, 카운트다운 타이머 등 일상생활과 레저활동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을 다양하게 구현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양빛을 흡수해 에너지를 얻는 ‘티쏘 티-터치 엑스퍼트 솔라’도 출시되는 등 터치스크린을 기반으로 한 티-터치 시계의 기능이 갈수록 다양해지는 추세다.

티쏘 슈망 데 투렐 스켈레톤

1907년 티쏘의 공장이 들어섰던 거리의 이름이 슈망 데 투렐이다. 시계 내부 부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스켈레톤 시계인 ‘티쏘 슈망 데 투렐 스켈레톤’은 160년 이상 축적된 시계 제조 기술에 대한 티쏘의 자부심을 보여준다는 의지를 담은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깔끔하게 뻗은 시곗바늘, 클래식한 느낌의 아라비아 숫자 등으로 현대미와 고전미를 동시에 표현해냈다고 한다. 티쏘 측은 “티쏘 슈망 데 투렐 스켈레톤은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섬세한 디테일로 시선을 끄는 매력을 가진 제품”이라며 “고풍스러운 멋으로 시계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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