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318억원의 영업적자로 어닝 쇼크를 낸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적자폭은 작년보다 줄겠지만 TV용 LED패키지 수요가 부진하고 조명용 매출도 큰 폭의 성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는 2012년부터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상장 요건은 맞춘 상황"이라며 "단순하게 주가수익비율(PER)20배를 적용하면 상장 시 시가총액은 2000억원 수준이고 지분가치는 700억원 가량"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바이오시스의 지분가치를 반영해도 현재 서울반도체 주가는 비싼 수준이란 게 하 연구원의 판단.
그는 "서울바이오시스 지분가치를 높게 평가해도 서울반도체의 올해 예상 기준 PER 93.1배 주가 수준은 비싸다"며 "2분기 이후 실적은 점차 개선세를 보이겠지만 현재로서는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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