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이부진 "관광객 2000만명 시대 앞장 서겠다"

입력 2015-07-02 21:54  

HDC신라면세점-지자체 공동
K-디스커버리 협력단 발족



[ 김병근 기자 ]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한국 관광산업 진흥에 나선다.

HDC신라면세점은 2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지자체, 용산전자상가연합회, 코레일과 함께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열고 ‘K-디스커버리(Discovery) 협력단’을 발족했다. HDC신라면세점은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를 획득하기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정 회장과 이 사장을 비롯해 최문순 강원지사, 설문식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이재철 전라남도 관광국장,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 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차경수 코레일 관광사업단장, 박병수 용산전자상가연합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K-디스커버리 협력단은 관광산업을 진흥시키기 위한 민·관 네트워크다. 구체적으로 관광 인프라 확충, 서울-지방 관광 네트워크 구축, 서울 시내면세점을 통한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특히 면세점에서 창출된 관광 수익을 용산 등 인근 지역뿐 아니라 지방과 공유함으로써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여는 데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420만명이다.

HDC신라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관광의 물꼬를 트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로 했다. 용산 아이파크몰에 세계 최대(6만5000㎡) 규모의 도심형 면세점 ‘DF(듀티 프리)랜드’를 둬 외국인 관광객을 국내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2만7400㎡ 넓이의 면세점에는 400여개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나머지 공간(3만7600㎡)에는 한류 공연장과 관광홍보관, 교통 인프라, 주차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지자체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코레일은 한류테마열차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을 전국으로 실어 나른다.

정 회장은 “한국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외국인들이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려면 기존 쇼핑 자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지자체와 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외국인들이 한국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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