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SNS 스타일쉐어의 실험…빅데이터로 브랜드 골라 판다

입력 2016-04-25 18:03  

이용자 선호 200여곳 입점


[ 전설리 기자 ] 국내 최대 패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타일쉐어가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가 선호하는 200여개 브랜드를 선정, 입점시켰다. 연말까지 입점 브랜드를 10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스타일쉐어는 일부 콘텐츠에 ‘구매하기’ 버튼을 적용했다. 앱(응용프로그램)에 별도 ‘스토어’ 탭도 설치했다. 여기엔 구매할 수 있는 상품만 담았다. 젊은 층 사이에 인기가 높은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와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인 ‘비욘드클로젯’ ‘네온문’ ‘아이헤이트먼데이’ 등이 스타일쉐어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28)는 “그간 축적한 이용자들의 쇼핑 정보 공유 패턴과 약 2000건의 브랜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류 잡화 화장품 등 다양한 브랜드를 선정했다”며 “이용자들이 패션 뷰티 정보를 공유하고 구매까지 한번에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스타일쉐어는 국내를 비롯해 일본 대만 등 120여개국에서 회원 22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윤 대표는 길거리를 걷다 옷을 세련되게 입은 사람을 보고 창업 아이디어를 얻었다. ‘저런 옷은 어디서 얼마를 주고 샀을까’ 궁금해도 막상 정보?얻을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그의 생각은 적중했다. 유명 모델, 패션 브랜드, 신진 디자이너, 온라인 소호몰 등이 자발적으로 스타일쉐어를 이용하면서 패션 콘텐츠 생태계가 형성됐다. 네이버, 보그걸, 쎄씨 등 유명 매체와의 콘텐츠 제휴를 통해 2011년 서비스 시작 이후 5년 만에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스타일쉐어에는 이재웅 다음 공동창업자,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이니시스 창업자) 등도 투자했다. 네이버와 갈등을 겪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2013년 네이버는 스타일쉐어를 모방한 패션 공유 서비스인 ‘워너비’를 내놨다. 당시 ‘공룡 네이버가 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베껴 고사시킨다’는 비난이 이어졌고, 네이버는 워너비 서비스를 접고 스타일쉐어와 상생협약을 맺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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