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부영그룹 '끝없는 확장'…제주 더클래식CC&리조트 인수

입력 2016-05-30 19:00  

삼성생명 사옥 매입 이어
레저분야 매물 추가 인수할 듯



[ 김태호 기자 ] ▶마켓인사이트 5월30일 오전 6시12분

지난달 삼성생명 사옥 매입 계약을 체결한 부영그룹이 제주 더클래식컨트리클럽(CC)&리조트를 인수했다. 강원 태백 오투리조트, 경기 마에스트로CC 등 골프장과 리조트 등도 잇따라 사들이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부영그룹은 계열사인 부영주택을 통해 제주 더클래식CC&리조트 운영업체인 호원을 약 380억원에 인수했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호원은 부영주택에 팔리면서 조만간 법정관리에서 졸업할 것으로 예상된다.

18홀 회원제 골프장인 더클래식CC&리조트는 미국 프로골퍼 잭 니클라우스가 세운 니클라우스디자인컴퍼니가 코스 설계를 한 곳으로 유명하다. 인수전에는 부영주택 외에도 삼라마이더스(SM)그룹 등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부영그룹은 더클래식CC&리조트 인수로 제주 지역에만 두 개의 골프장을 보유하게 됐다. 전국적으로는 무주 덕유산CC, 제주 부영CC, 순천 부킗C 등을 갖고 있고 최근 경기 안성시 마에스트로CC도 인수했다.

호텔 리조트 등 부동산 매입도 활발하다. 부영그룹은 지난해 10월 인천 송도 대우자동차판매부지를 3150억원에 매입한 데 이어 오투리조트를 약 800억원에 사들였다. 올초에는 삼성생명 태평로 사옥을 5000억원가량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900억원대의 마에스트로CC와 더클래식CC&리조트 인수금까지 합하면 6개월여 새 1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

업계에서는 부영그룹이 레저분야의 크고 작은 매물을 추가로 인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영그룹 지주회사 격인 부영의 현금성 자산과 단기 금융상품 등을 더한 현금 보유액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3000억원이 넘는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대다수 기업이 투자를 줄이고 있지만 부영그룹은 탄탄한 현금력을 동원해 레저분야를 새로운 신성장산업으로 키우고 있다”며 “다만 레저업종이 업황에 따라 수익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지나친 투자가 독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50% 이상 상승할 新유망주 + 급등주 비밀패턴 공개 /3일 무료체험/ 지금 확인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