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보행교 위치 확정…세종시 수변상가 관심

입력 2016-11-24 15:26  

세종시 신도시를 가로지르는 금강의 남쪽과 북쪽을 연결하는 금강보행교가 설치되면서 보행교 인근 수변상가들이 주목받고 있다.

금강보행교가 북측에 있는 중앙공원, 박물관단지, 국립수목원, 호수공원 등과 남측의 금강 수변공원을 연결해 주말 등에는 인구 이동량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또 수변상가가 세종시 전체면적의 0.2%밖에 안되는 희소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금강 남측 신도시 3생활권에 위치한 세종시청 수변광장과 북측 중앙공원 광장을 연결하는 보행교를 건설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보행교 위치는 그동안 제기된 여러 장소 중 도시 스카이라인 등 주변 환경과의 조화, 상징성과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

행복청은 보행교 위치가 확정됨에 따라 올해 말까지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2017년 말에 착공에 들어가 2021년 완공할 방침이다.

행복청은 보행교가 건설되면 도시 남단의 3∼4생활권 주민들의 북측 중앙공원 접근성이 높아지고, 금강변 녹지공간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국립중앙수목원도 첫 삽을 들었다.

산림청은 지난 16일 세종시 중앙녹지공간 64만9000㎡에 1341억원을 들여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국립중앙수목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기공식을 열었다.

중앙수목원은 소나무 등 2453종의 나무 112만그루를 심어 국내 첫 도심형 수목원으로 개발한다.


세종시청 쪽 수변상가인 리버피크닉 관계자는 "금강 보행교는 세종시 신도심(행복도시)의 강남지역인 3생활권과 강북지역인 중앙공원·국립수목원 등을 최단 거리로 잇는 보행자 전용 교량”이라며 “수변 상가들이 금강을 바라볼 수 있어 상권과 수변공원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리버피크닉 등 인근의 3개 상가들은 스트리트 형태로 설계돼 멀리서 보면 한 건물처럼 보인다.

각 건물들의 2, 3층은 연결통로로 이어져 있고 지하주차장도 공유하고 있어 이용자의 편의성과 연계성을 살렸다는 게 업체들의 설명이다.

길 건너편에는 세종시청 공영 주자창이 있고 상가 뒤편에는 시민들이 돗자리를 펴고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독립식 나무 데크가 조성돼 있다.

리버피크닉 등 수변상가들이 위치한 금강 수변공원 4구간(금남교 동측~시청~국토연구원)은 물을 테마로 꾸며진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4구간을 물놀이시설, 바닥분수, 장미정원, 달빛마당, 다목적 축제마당 등을 갖춘 축제의 거리 및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리버피크닉 관계자는 “상가 인근인 3-2생활권의 한양와이즈시티 773세대 입주를 시작으로 앞으로 3생활권에서만 4983세대가 입주한다”며 “신동아, 대방노블랜드 등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시청, 교육청, 세종국책연구단지 등의 직접상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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