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전문] 장제원, 아들 '성매매 의혹'에 바른정당 대변인 사퇴

입력 2017-02-12 09:48   수정 2017-02-12 09:57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이 12일 아들 용준 군의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국민들께 사죄드립니다"라는 글고 시작하는 입장을 남겼다.

그는 "바른정치 해보고자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당에 큰 피해를 입혔다"며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겠습니다"라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장 의원의 아들 장용준 군은 지난 10일 처음 방송한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훈훈한 외모와 랩 실력으로 출연자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방송 직후 정용준 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매매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다음은 장제원 의원의 입장 전문이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국민들께 사죄드립니다.
이번 일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립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바른정당 당원들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께
고개숙여 사죄드립니다.
바른정치 해보고자 시작한 지 얼마되지도 않아
당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겠습니다.
제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수신제가를 하지 못한 저를 반성하겠습니다.
아들 문제 뿐만 아니라
저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도 참회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저를 깊이 수양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무릎꿇고 용서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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