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리퐁+카페라테' 음료는 무슨 맛?

입력 2017-02-14 18:53  

크라운해태가 만들고 롯데 세븐일레븐서 판매


[ 김보라 기자 ] 온라인에서 ‘꿀조합’으로 불리는 죠리퐁과 카페라테. 이 둘을 합친 커피 음료가 나왔다. 원두커피 전문기업 쟈뎅은 크라운제과와 협업해 ‘죠리퐁 까페라떼’(사진)를 14일 내놨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15일부터 독점 판매한다.

죠리퐁은 크라운제과가 1972년 내놨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먹어본 시리얼을 벤치마킹해 직접 개발했다. 옥수수 보리 등 각종 곡물을 직접 튀겨 영양은 덜 파괴되면서 당도가 높은 밀맥을 찾아 죠리퐁을 출시했다. 한동안 우유와 함께 먹는 제품으로 인기가 높았다.

최근에는 카페라테와 같이 먹는 소비자가 늘면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최재형 쟈뎅 마케팅팀 매니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조합한 음식을 즐기는 ‘모디슈머’ 트렌드가 계속되면서 제품 개발에도 협업이 많아졌다”며 “고소한 죠리퐁 맛과 카페라테 우유의 부드러움을 살려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죠리퐁 까페라떼는 에스프레소의 진한 맛을 살린 카페라테와 죠리퐁의 곡물맛, 달콤한 캐러멜맛이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 죠리퐁을 갈아 넣어 고소한 느낌을 살렸다. 개봉 후 바로 마실 수 있는 커피 타입으로 출시했다.

이 상품은 롯데 계열사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이 독점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이 기획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좋은 제품이 있으면 그 회사가 어디건 함께해 제품을 내놓는다는 방침에 따라 크라운해태와 협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쟈뎅과 크라운제과는 오너들이 형제지간이어서 이미 세 차례 협업 제품을 내놨다. 윤영노 쟈뎅 회장은 윤영달 회장의 동생이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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