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이 또…장용준 "아빠한테 안 맞았다…욕하고 싶으면 해라"

입력 2017-02-17 13:56   수정 2017-02-17 14:10


성매매 의혹으로 '고등래퍼'에서 하차한 장제원 전 의원의 아들 장용준이 또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16일 장용준은 자신이 운영하는 SNS 라이브 방송을 시작해 입을 열었다.

장용준은 '고등래퍼' 하차를 아쉬워하는 팬에게 "못 나간다"라며 "내가 잘 못해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책임도 스스로 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장용준이 다닌다고 알려진 세인트폴국제학교의 학비에 대해서도 "미국에 있는 학교와 저희 학교 이름이 같아 헷갈리는 것 같다"면서 "6500만원이라고 하는 사람이 많은데 말도 안되는 소리고, 자퇴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지난주 고등래퍼 첫 방송 이후 장용준은 매력적인 얼굴과 고등학생 수준을 넘어선 랩스킬로 일약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방송이 끝난 뒤 찾아온 유명세는 하루를 못 채우고 독이 됐다.

과거 장용준이 인터넷을 통해 성매매의 일종인 '조건만남'을 시도했던 정황이 드러나면서 구설수에 오르게된 것.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특히 장용준의 아버지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 또한 책임감을 느끼고 모든 당직에서 물러났다. 활발히 활동했던 SNS 계정도 삭제했다.

장용준은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사건 이후) 아버지에게 안 맞았어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그는 SNS를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 "화가 나서 할 말이 있는 분들이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라며 "욕하는 사람들을 뭐라고 하고 싶지도 않다.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까. 대인배인 척 하는 것도 아니다. 욕하고 싶으면 하세요"라고 당당하게 소신을 전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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