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투자자라면 순환매 길목 지켜라…제약·지주회사·내수업종 '주목'

입력 2017-06-04 14:50  

방송에서 못다한 종목이야기 - 서호수 파트너


대세 상승의 동력은 단연 미국 시장이다. 미국 증시는 강력한 상승 드라이브가 걸려 있다. 막강한 셰일오일 파워가 모든 경제지표를 호전시키며 작년 11월부터 전고점을 돌파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기술주가 상승장을 견인하고 있다.

미국 증시의 이런 대세 상승은 짧은 조정은 있어도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 미국 증시 상황을 자동차로 비교하면 고속도로를 시속 200㎞로 달리고 있는 셈이다. 가속이 붙은 자동차는 단번의 브레이커(악재)로 쉽게 정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코스피지수 어디까지

미국 증시의 상승 동력으로 코스피지수 역시 전고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코스피지수의 상승 동력은 반도체의 힘이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 호조로 200만원을 돌파했고 여타 전기·전자 종목이 동반 상승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기·전자 1군 종목들이 과열 국면에 도달해 이격을 좁히며 쉬는 구간에 들어갔고, 뒤이어 2군 업종들의 발 빠른 순환매가 1군의 빈자리를 메우면서 전형적인 대세 상승장의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증시와 발맞춰 코스피지수 역시 올 연말 2500선까지는 무난하게 오를 전망이다.

코스닥시장은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코스닥시장 투자자의 상대적 박탈감이 상당하다. 부족한 증시 자금이 코스닥 부진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제한된 자금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을 동시에 상승시킬 여력이 없기 때문에 기관들은 오를 것 같은 유가증권시장 종목을 매수하고 떨어질 것 같은 코스닥 종목을 매도하는 롱쇼트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이 점이 코스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코스피지수의 상승 마디가 채워질 때까지 이런 불균형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코스닥은 지수 상승에 따른 수익률을 기대하기보다는 철저한 종목별 대응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현 구간의 투자전략은

이미 수익이 발생한 투자자는 코스피지수 2500선까지 홀딩하는 전략을 권한다. 새롭게 신규 진입을 모색하는 투자자는 순환매의 길목 지키기 전략이 유효하다. 그중에서 제약·바이오업종, 내수업종, 지주회사가 좋아 보인다.

첫 번째는 제약업종이다. 주요 9개 제약사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초과하는 깜짝 실적이 나왔고, 이런 영업이익률 개선 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바이오시밀러(항체의약품 복제약) 시장 확대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관심주는 한미약품이다.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고, 2분기에도 안정적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또한 2개 신약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으로 신약 개발 기대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지주회사다. 새 정부의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가 이뤄지면 지주회사는 주가 재평가를 통해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2007년 이후 다시 한번 지주회사의 주가 레벨업이 시현될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

관심주로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사실상의 지주회사인 삼성물산을 추천한다. 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분 13.5%를 소유하고 있어 그룹 지배력을 높이기에 가장 적절한 종목인 롯데쇼핑과 현대차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한다면 수혜가 예상되는 현대모비스 등을 관심 종목으로 제시한다.

서호수 파트너 프로필(수상경력)

- 2017년 6월 월간베스트 파트너
- 2017년 5월 4주차 베스트 파트너
- 제5회 슈퍼스탁킹 3위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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