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 "효리·보아 언니처럼…'카리스마 여신' 될래요"

입력 2017-06-13 18:46  

타이틀곡 '와이 돈츄 노우' 발매 당일 음원 차트 1위·뮤비 조회수 200만건

"아이오아이 시절 달콤함 이젠 잊고 저만의 끼와 개성 마음껏 펼칠 것"
걸그룹 I O I 출신 첫 앨범 솔로가수'화려한 변신'



[ 윤준필 기자 ]
“이효리와 보아 선배처럼 무대 위에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이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지난해 100억대 매출을 올렸던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으로 최근 솔로 앨범을 발표한 청하(21·사진)의 당찬 포부다. 지난 12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를 찾은 청하는 “솔로로 데뷔한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찬데 음원까지 사랑받고 있어 믿기지 않는다”며 “아이오아이 시절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청하는 아이오아이로 활동한 11명 중 유일하게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지난 7일 공개된 미니앨범 ‘핸즈 온 미(Hands On Me)’의 타이틀곡 ‘와이 돈츄 노우(Why don’t you know)’는 청량함이 느껴지는 사운드와 청하의 세련된 목소리가 돋보이는 노래다.

지난해 각종 신인상 및 음원차트를 휩쓸며 큰 인기를 누린 아이오아이 출신답게 솔로로 데뷔하는 청하를 향한 팬들의 기대도 크다. ‘와이 돈츄 노우’는 발매 당일 음원사이트 지니·올레뮤직에서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뮤직비디오는 지난 7일 공개 이후 조회 수가 200만 건을 넘었다.

데뷔 앨범 크레딧을 보면 안무가에 청하의 이름이 올라 있다.

“첫 앨범인 만큼 대중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었어요. 평소 친분 있는 안무가들과 협업해 타이틀곡 안무를 완성했습니다. 안무 마지막 부분은 조개에서 탄생한 비너스를 나타내는데, 아이오아이로 활동할 때보다 성숙해져 돌아온 제 모습을 의미합니다.”

춤과 화려한 퍼포먼스는 청하를 대표하는 이미지다. 하지만 그는 “춤을 추는 것만큼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지금 가수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라며 “오로지 춤추는 것만 좋아했다면 안무가나 전문 댄서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

구김살 없고 마냥 밝아 보이는 그에게도 시련의 시기는 있었다. 청하는 2년 전만 해도 가수의 꿈을 접으려고 했다.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던 팀이 해체되는 아픔도 겪었다. 그는 “성인이 되면서 더 이상 어머니에게 부담을 드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가수의 꿈을 포기하고 다른 직업을 찾아봐야 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당시를 되돌아봤다.

케이블채널 Mnet의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은 가수의 꿈을 접고 진로 변경을 결정하려던 그에게 찾아온 희망의 메시지였다.

“진짜 운명처럼 다가왔던 기회였던 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인생은 참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후로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항상 열려있는 마음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청하는 “아이오아이로 활동할 때는 10명의 든든한 멤버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혼자 무대를 채워야 한다”며 “무대가 그렇게 넓은 줄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이오아이 시절의 달콤함은 잊으려고 합니다. 솔로 가수로 새로 출발한 만큼 저만의 끼와 개성을 마음껏 펼칠 생각입니다. 저도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무척 기대돼요.(웃음)”

윤준필 한경텐아시아 기자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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