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평사마귀 제거, 추석 황금연휴가 적기"

입력 2017-09-20 15:23  



요즘처럼 계절이 바뀌는 때에는 바이러스 질환의 이환률이 높아진다. 편평사마귀도 다른 바이러스 질환과 마찬가지로 환절기에 이환률이 높다. 그러나 편평사마귀는 다른 피부 질환에 비해 증상이 심하지 않아 치료를 미뤄두는 사람들이 많다.

편평사마귀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너무 미루지 않고 제거하는 것이 좋다. 침에 의한 편평사마귀의 제거는 얼굴의 경우 치료 후 1~2주로 완전한 회복이 가능하다. 때문에 이번의 긴 추석 연휴기간이 치료의 적기가 될 수 있다.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한 질환이다. 바이러스가 피부에 침범해 활동하면서 각질이 증식하는 특징이 있다. 증식된 각질은 표면이 편평한 작은 구진형으로 나타난다. 작은 병변들이 한꺼번에 모여서 불규칙한 집단을 만들기도 한다. 흔히 발생하는 부위는 얼굴에서 이마, 눈꺼풀, 얼굴의 옆선, 턱과 입 주변 등이며 목이나 몸통, 손등 부위에도 나타난다.

편평사마귀로 병원을 찾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급격하게 퍼지고 증상이 심한 활동기 편평사마귀를 가진 경우고, 다른 하나는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퍼진 사마귀들을 뒤늦게 발견한 경우다.

전자는 편평사마귀의 개체수의 증가가 확연히 보이고, 부위가 가렵거나, 사마귀의 색깔 등이 붉거나 투명하게 부풀어 있어 현저히 눈에 띄는 상태가 많다. 후자는 편평사마귀가 눈에 잘 띄지 않고 별다른 가려움증 등이 없어 인지하지 못하다가, 햇빛에 환부를 비춰볼 때 오톨도톨하거나 잡티같은 것들이 두드러지는 형태다.

각각의 경우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은 바이러스의 활동성 여부다. 활동기 편평사마귀는 직접적으로 제거한다면 오히려 주변으로 전염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때는 제거하는 방법보다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체계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한약이나 약침을 통한 '면역치료'가 우선 된다는 게 김태상 화접몽한의원 인천점 원장(사진)의 설명이다. 한약을 통해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면, 사마귀는 별다른 조치없이도 자체적으로 소멸한다.

후자의 경우 최근 1~2년 내에 추가적인 사마귀의 발생이 없었고, 사마귀 상태가 잡티처럼 색이 어둡거나 갈색으로 변한 것들은 침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침을 통한 제거는 편평사마귀 주변 피부에는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도 사마귀만 제거해 낼 수 있다. 다른 방법에 비해 회복기간이 빠르고 후유증도 거의 없다.

치료 후 가벼운 상처가 있을 수 있지만, 얼굴은 1~2주 정도면 완전한 회복이 가능하다. 치료 후 회복 과정의 붉은기가 걱정된다면, 이번 추석과 같이 긴 연휴나 방학기간을 이용해 볼만하다. 이 기간에는 한의원이나 피부과의 행사도 많이 있다.

김태상 원장은 "편평사마귀 치료는 바이러스의 활동성 여부와 상태에 따라 치료를 달리해야 한다"며 "활동성이 높은 편평사마귀의 경우 한약에 의한 면역치료가 유리할 수 있지만,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활동성이 높지 않은 편평사마귀는 침을 이용한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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