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10년 몸 담은 소속사와 작별…"팀 해체는 NO"

입력 2018-01-04 09:57  


걸그룹 티아라(효민, 지연, 은정, 큐리)가 10년간 몸 담은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와 작별했다.

효민은 3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저희는 작년을 마지막으로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 했던 회사와 이별하게 됐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말씀 드릴 순 없지만 멤버들은 앞으로도 어디있든 언제든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앞으로 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 할 수 있을지 진중히 고민해 보기로 했다. 개인적으로도 팬 여러분 많이 그리고 자주 찾아 뵐 예정이다"고 다짐했다.

MBK엔터테인먼트 역시 티아라 멤버들과 지난해 12월31일로 전속계약이 만료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데뷔한 티아라는 '보핍보핍'(Bo Peep Bo Peep), '롤리폴리'(Roly-Poly) 등의 히트곡으로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2012년 7월 멤버 화영이 왕따 논란으로 탈퇴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후 이들은 꾸준히 앨범을 내놓으며 활동했으나 큰 반응은 없었고 중화권에서 인기를 누렸다.

지난해 멤버 보람과 소연이 소속사와 전속 계약이 만료, 팀을 떠났고 큐리, 은정, 효민, 지연 4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왔다. 4명의 멤버는 연말까지 계약을 연장했으나 결국 MBK와 작별하게 됐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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