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하이브리드 클럽, 아이언과 길이 똑같이 맞추면 다루기 쉬워져"

입력 2018-01-14 18:27  

'하이브리드 샷 달인'의 꿀팁

부드럽게 긴 원 그리듯 쳐야
자신있게 치는 게 가장 중요



[ 이관우 기자 ] 양용은을 메이저 챔피언에 올려놓았던 수훈갑은 하이브리드 클럽이었다. 타이거 우즈를 제압한 2009년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8번 홀(파4)에서도 그는 210야드짜리 세컨드 샷을 21도 하이브리드로 홀 2m 옆에 붙여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금도 그는 4개의 하이브리드(2~5번)를 백에 넣고 다닌다. 남들은 까다롭게 생각하는 하이브리드를 그는 ‘웨지’처럼 다룬다. 공의 탄도를 조절해 하이 페이드(high fade), 로 페이드(low fade), 하이 드로(high draw), 로 드로(low draw)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먼거리에서도 스핀양을 조절해 공을 그린에 잘 세우는 비결 중 하나다. 엄청난 연습량 외에 특별한 비결은 없을까.

“하이브리드 클럽 길이를 아이언 클럽과 똑같이 맞췄어요. 5번 하이브리드라면 5번 아이언과 길이가 똑같다는 거죠. 다루기가 한결 쉬워집니다.”

치는 방법도 아이언과 다를 게 없다는 게 그의 말이다. 찍어치든, 쓸어치든 자신이 치는 아이언 스타일을 그대로 적용하면 된다는 얘기다. 다만, 탄도를 높이고 싶을 때는 공을 평소보다 약간 왼쪽에 놓고 드라이버나 우드 같은 느낌으로 올려치는(상향타격) 게 좋다. 그는 “풀 스윙의 70~80% 정도로만 부드럽게 스윙하는 게 가장 기본적인 요령”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이 자신감이다. “자신의 스윙을 못 믿으면 뒤땅이나 토핑이 날 수밖에 없어요. 다운스윙을 하면서도 여러 가지 잔동작이 간섭을 하거든요.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부드럽고 자신감 있게 치는 게 하이브리드 샷에서도 가장 중요합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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