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이돌'로 도약하는 아스트로

입력 2018-01-26 19:11   수정 2018-01-27 07:33

"아직 보여줄게 많아요"
뉴욕·LA·토론토·도쿄…이달부터 해외 10개 도시 투어



[ 손예지 기자 ]
2016년 ‘가요계 최연소 보이그룹’으로 데뷔한 아스트로는 당시 “앞으로 활동을 이어나갈 때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대로 지켰다. 약 2년 동안 계절마다 꾸준히 앨범을 내놓으며 음악에 대한 고민과 생각이 깊어졌다. 자기 발전에 대한 욕심과 열정도 커졌다. 누구 한 명 빠지지 않고 훌쩍 자란 아스트로의 여섯 멤버를 만났다.

“오는 2월23일이면 아스트로가 만 두 살이 됩니다. 1집 앨범을 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5집 앨범까지 냈네요. 아로하(아스트로 팬클럽)가 있어서 가능했어요. 항상 뒤에서 열심히 도와주는 스태프들의 공이 큽니다. 우리 멤버들, 주위 분들, 모두 감사해요.”(문빈)

데뷔 당시 멤버들의 평균 나이는 만 17.6세였다. 2년이 지난 지금, 막내 윤산하를 제외한 다섯 명이 성인이 됐다. 올해 스무 살이 된 라키는 “새해 1월1일이 되는 순간에 ‘2017 MBC 가요대제전’ 무대에 있었는데 날짜가 바뀌자마자 내 안에서 성인의 스왜그(swag)가 나오는 것을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 22세가 된 차은우는 “남자는 나이가 들수록 멋있어진다는데 나도 얼른 나이를 더 먹고 싶다”며 “10년쯤 지나면 단단하고 내실 있는,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차은우와 아스트로가 돼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맏형 MJ는 1994년생 ‘개띠’다. 그는 “황금 개띠 해를 맞아 올해에는 확실히 성장해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싶다”고 희망했다.

아스트로의 성장세는 괄목할 정도다. 지난해 발매한 미니 5집 ‘드림파트2(DREAM PART.2)’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올랐다. 국내 첫 단독 콘서트도 지난해 열었다. 이 기세를 살려 이달부터는 해외 투어에 들어간다. 지난 20일 대만에서 투어의 막을 올린 아스트로는 앞으로 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뉴욕·워싱턴DC 등 미국 4개 도시와 토론토·밴쿠버 등 캐나다 2개 도시, 서울, 태국 방콕, 일본 도쿄에서 글로벌 팬 미팅을 열 예정이다. 리더 진진은 “지난해 서울 공연에서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며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번 해외 투어로 세계에 아스트로를 알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해외 공연에는 여러 번 참가했는데 단독 투어는 처음이거든요. 우리의 이름을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아스트로는 잘하는 팀’이란 인식을 심어주고 싶어요.”(윤산하)

아스트로 멤버들은 국내외 인지도를 높이려면 “팀의 색깔을 확실히 굳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금까지는 풋풋한 매력의 ‘청량돌’ 콘셉트로 사랑받았다. 진진은 “데뷔 전에는 센 느낌의 춤을 연습해서 밝은 콘셉트로 활동하는 게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지금은 청량함이 우리와 잘 맞는 색깔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청량한 콘셉트 외에 좀 더 풍부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발라드 곡도 많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차근차근 알리고 싶다”고 했다.

“확실한 건 우리가 앞으로 보여드릴 게 더 많다는 거예요. 진짜, 지금까지 보여준 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하.”(라키)

아스트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는 멤버는 ‘얼굴 천재’라 불리는 차은우다. 그는 “데뷔 초에는 나 때문에 멤버들이 피해를 입을까 걱정이 더 컸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최선을 다하면 우리 팀에 좋은 영향이 갈 것이고, 멤버들도 다들 충분히 잘해주고 있어서 하루빨리 다 같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리더로서 은우에게 고맙죠.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은우를 시작으로 멤버들 모두에게 그 순서가 올 겁니다. 요즘에는 빈이(문빈)의 활약이 기대돼요. 노래도, 연기도 잘하는 친구라 특기를 살려서 드라마, 영화, 예능 등 여러 활동을 해봤으면 좋겠어요.”(진진)

아스트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하자 차은우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안주하지 말고 더 해라”고 했다. 처음 목표로 삼은 것을 바라보며 더 열심히 달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경텐아시아가 발행하는 연예매거진 ‘10+Star(텐플러스스타)’ 2월호(사진)가 나왔다.

보이그룹 아스트로가 2월호 표지와 화보를 장식했다. 화보에서 차은우, 문빈, 진진, MJ, 라키, 윤산하 등 아스트로 멤버들은 ‘현실 남친’ 콘셉트로 6인 6색의 매력을 뽐냈다. 멤버들은 각각 나쁜남자, 로맨틱남, 개구쟁이 연하남, 섹시한 남자, 상남자, 자유분방 유학남 등의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는 ‘현실남친’으로 변신했다.

‘텐플러스스타’ 2월호에는 또한 배우 김태리, 이병헌, 성훈, 박정민, 김동욱, 이호원, 주민하, 가수 조권, MXM, 더 이스트라이트, 싱어송라이터 카더가든, 작사가 김이나, 석찬우 스톤쉽 대표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아이돌그룹 빅뱅, 에이핑크, 여자친구의 생생한 콘서트 현장과 인피니트, 오마이걸의 컴백 무대도 담았다. ‘텐플러스스타’ 2월호는 전국 서점과 인터넷 서점에서 살 수 있다.

손예지 한경텐아시아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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