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폭풍눈물 흘리게 한 장윤정의 한 마디 "잘 안풀릴 땐, 날 팔아서라도…

입력 2018-04-02 11:19  



가수 장윤정의 남편이자 방송인 도경완이 아내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에 출연한 도경완은 바쁜 장윤정을 대신해 아들 연우와 여행을 다니며 육아 중이라고 밝혔다.

도경완은 "연금, 적금 등이 이 나가면 70만원 정도가 남는데 돈을 그냥 장윤정에게 준다"며 "나는 경포대에 모래 한 삽을 붓는 꼴이다"이라고 셀프디스를 했다.

함께 출연한 손준호는 "결혼할 당시 아내와 재산 차이가 많이 있었다. 당시에도 아내는 주연이었다. 3배 차이가 난다"고 털어놨다. 이에 도경완은 "나는 100배 차이난다"고 말했다.

도경완은 아내 장윤정의 생일 선물을 위해 6개월간 돈을 모았다고 밝혀 진정한 아내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장윤정의 생일 아침 직접 만든 밀푀유나베, 갈비찜과 함께 팔찌를 선물했는데 장윤정의 반응은 걸크러시 그 자체여서 상처를 받았다고 말하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장윤정은 도경완의 진심을 전해 듣곤 “당신이 선물한 팔찌는 자다가도 허전해지면 다시 채워 달라고 할 만큼 내 신체의 일부처럼 여긴다”고 진심을 건넸다.

이어 그는 "어디만 가면 장윤정 남편으로 불려 느끼는 중압감이 크겠다 생각해 미안한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미안하단 생각만큼 '고맙다'고 해야된다는 걸 잊은 것 같다. 이벤트를 깜짝 놀라게 매번 못하지만 나름 노력하면서 그렇게 지내도록 할게"라고 남편에게 인사했다.

도경완은 눈물을 참지 못하고 평평 울었다. 장윤정은 또 "뭐든지 하면서 그게 잘 안 풀릴 땐 나를 팔아서라도 딛고 일어나"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도경완은 연신 눈물을 흘리며 "그 말을 강요한 것 같아 미안하다"고 아내 사랑을 보여줬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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