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증가에 트럼프 지지율 상승… 60%는 "북, 핵포기 안할 것"

입력 2018-06-08 10:43   수정 2018-06-08 10:46

미·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과 일자리 증가 등에 힘입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

폭스뉴스는 지난 3~6일 미국 전역 유권자 100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3%포인트)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5%로 지난 4월 조사보다 1%포인트 올랐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매우 지지한다는 응답은 27%, 다소 지지한다는 응답은 18%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1%로 지난 4월 53%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정책 분야별로는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가 52%로 가장 높았다. 미국 경제가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고용 사정이 개선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3.8%로 2000년 4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4월 조사 때보다 5%포인트 높아졌다. 이민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43%, 외교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42%, 국제무역에 대한 지지율은 41%였다.

미·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가 28%로 지난 3월 조사의 16%보다 늘었다.

다만 응답자의 60%는 ‘그렇지 않다’고 답해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야 한다는 응답은 66%, 만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24%였다.

NBC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1~4일 유권자 900명을 상대로 한 조사(표본오차 ±3.3%포인트)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44%로 두 달 전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이 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응답자의 63%가 현재 경제 상황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4%는 ‘경제가 좋아졌으며, 이는 트럼프 덕분’이라고 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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