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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펀드 출시 봇물… "단계별 예상 수혜주 찾아 전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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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6-13 16:24  

통일펀드 출시 봇물… "단계별 예상 수혜주 찾아 전략 투자"

펀드 vs 펀드

남북 경협 초기엔 토목·철강 수혜
중기엔 상사·운송·통신장비 수요
후기엔 여행·레저·소비재 '들썩'
한반도 장기 호재로 접근해야

펀드마다 경협주 비중 달라
운용전략 확인 후 투자해야



[ 마지혜 기자 ]
통일펀드를 내놓은 자산운용회사들은 남북한의 점진적 협력과 통일이 한국 증시 전반에 불을 붙일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DAX지수는 1989년 11월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3개월간 35% 넘게 급등했다.

장기적으로는 10배 가까이 상승하며 유럽 다른 지역 증시의 성과를 크게 앞질렀다. 인프라 투자 확대와 주민의 생활수준 개선 등 통일로 가는 단계마다 새 먹거리를 얻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이익이 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투자자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영자산운용과 하이자산운용이 2014년부터 운용해온 통일펀드의 총 설정액은 지난 8일 기준 328억3500만원으로 한 달 새 38억4200만원 증가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최근 출시한 통일펀드는 출시 하루 만에 25억2700만원을 끌어모았다.


◆단계별 수혜주 찾아 ‘길목 지키기’

운용사들은 통일 단계별 예상 수혜주에 선제적으로 투자해두고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을 얻는 전략을 공통적으로 내세운다. 여기에 가치주와 성장주, 대형주와 중소형주 등의 비중을 어떻게 가져가는지 등에 따라 운용사별로 특색이 나뉜다.

신영자산운용의 ‘신영 마라톤통일코리아’ 펀드는 통일 관련 종목 중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는 가치주에 주로 투자한다. 4월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9.16%)를 가장 많이 담고 있다.

포스코(4.27%)와 현대건설(2.47%), SK(2.42%), 현대제철(2.26%) 등도 보유율 상위 종목에 올라 있다. 소재(20.38%)와 산업재(19.13%), 경기소비재(15.75%), 정보기술(IT·13.25%), 금융(8.42%) 등의 업종 투자 비중이 높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내놓은 ‘삼성 통일코리아’ 펀드는 가치주보다는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주목하겠다는 전략이다. 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인 대형주뿐 아니라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큰 중소형 성장주에 균형있게 투자해 초과 수익을 내는 게 목표다. 과거 독일과 베트남의 통일 과정을 참고해 단계별 수혜 업종을 분석하고 한반도 통일에 이르는 상황 변화에 맞춰 업종과 종목을 리밸런싱(주식관련 자산 비중 조정)할 방침이다.

하이자산운용의 ‘하이 코리아통일르네상스’ 펀드도 대형주보다 중형주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게 가져가는 전략을 택했다. 중대형 가치주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는 한편 모멘텀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전략종목으로 큰 수익을 얻겠다는 계획이다.

종목 선별에는 기업의 재무적 요소뿐 아니라 비재무적 요소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도 고려한다. ESG가 좋은 기업이 장기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내왔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하이자산운용은 투자자들이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 펀드의 환매수수료를 없앴다.

하나UBS자산운용은 1999년 설정한 ‘FirstClass에이스’ 펀드를 최근 ‘하나UBS 그레이터코리아’ 펀드로 리모델링했다. 한국 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이 완화되면 재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을 찾아 장기투자할 계획이다. 기업 지배구조의 불투명성, 낮은 배당 등 다른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도 때마침 해소되고 있어 기업가치 재평가는 더욱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는 게 하나UBS의 전망이다.

남북 경협 대표 업종인 인프라와 유틸리티, 내수 및 소비재 등이 이 펀드의 주요 투자군에 해당한다. 동북아 긴장 완화에도 주목한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으로 타격을 입었던 화장품·관광·엔터테인먼트 등 중국 관련 산업도 유망하게 보고 있다.

사모펀드 시장의 강자 라임자산운용은 ‘라임 통일코리아’ 펀드를 내놨다. 건설·기계·전력 등 인프라 업종과 은행 등 금융업종에서 통일 수혜주를 발굴해 선제적으로 투자한다. 선물 거래를 활용해 시장을 적극적으로 방어하겠다는 전략을 함께 내걸었다. 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 종목 및 지수 선물을 매도해 가격변동 위험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한반도 장기 호재”

통일펀드 열풍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BNK자산운용은 미·북 정상회담 하루 전날인 지난 11일 북한이 점진적 개방정책을 펼칠 것을 상정해 남북 경협, 남북 경제통합, 북한 내수시장 선점, 통일 등 네 가지 테마에 적합한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꾸려 투자하는 ‘BNK 브레이브뉴코리아’ 펀드를 출시했다.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는 “남북관계 개선이 단기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한반도 경제 전체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선보이는 펀드”라고 설명했다.

한반도 긴장 완화와 경협과 관련해 유망한 상장지수펀드(ETF)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위대한대한민국 EMP(목표전환형)’ 펀드를 지난달 설정한 NH아문디자산운용은 다음달 초 이와 비슷한 전략으로 운용하는 개방형 공모펀드를 내놓을 계획이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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