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저금리 유지 소식에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에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7포인트(0.01%) 오른 2423.6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32.18로 상승 출발한 뒤 상승 폭을 줄였고 2420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자산매입 종료를 발표하면서 장기간 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0.10% 하락한 25,175.3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0.25%, 0.85% 올랐다.
ECB는 매월 300억 유로인 자산매입을 9월 말까지 유지한 후 10월부터 150억 유로로 줄이고, 연말에 자산매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금리 수준을 2019년 여름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은 이번 정책을 완화적인 것으로 받아들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6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7억원, 154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348억원 매도 우위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비금속광물은 2.04% 강세다. 건설업은 1.39% 오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도 1.27% 상승 중이다. 반면 은행과 서비스업은 각각 2.09%, 1.50%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LG화학은 2.16% 강세다. 셀트리온은 1.61%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0.52% 소폭 오름세다. 반면 KB금융은 2.14% 빠지고 있으며 NAVER도 1.27%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37포인트(0.51%) 오른 868.93을 기록 중이다. 이날 866.77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상승 폭을 점차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홀로 6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76억원, 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21% 강세다. 바이로메드 CJ E&M 셀트리온제약 스튜디오드래곤은 1%대 상승세다. 반면 나노스는 1.83% 빠지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0원(0.44%) 오른 108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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