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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잘 쳤는데 오늘은 엉망!… "당신의 어드레스,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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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7-12 18:21   수정 2018-07-20 03:20

어젠 잘 쳤는데 오늘은 엉망!… "당신의 어드레스, 안녕하십니까?"

메이저 퀸 박지은의 MUST 골프
(1) 나만의 '표준 어드레스' 찾기

슬라이스·훅 등도 잘못된 어드레스서 시작
자신도 모르게 어드레스 틀어졌는데도
스윙 바꾸는 등 엉뚱한 곳에서 해법 찾아

자신에 맞는 '어드레스 원형' 찾아 수시 점검
공과 발끝의 거리·무게중심 위치부터 확인



골프 요즘 잘 맞으세요? 생각만큼 시원하게 되지는 않으리라 생각이 드네요. 무더위와 장맛비까지 겹쳐서 즐거워야 할 골프가 ‘고역’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골프는 말 그대로 ‘배반의 스포츠’라 해도 과언은 아닐 듯합니다. 잡았다 싶으면 멀어지고, 쌓았다 싶으면 와르르 무너지는….


구력 30년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 우승(2004년 크래프트 나비스코)까지 한 저 역시 여전히 ‘골프의 본질’을 찾아가는 길 어디쯤인가에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잘 될 때는 59타도 쳐봤지만, 안 될 때는 85타도 쳐봤답니다. 편차가 26타나 나는 셈이네요. 그래서 ‘골프의 마력(?)’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도 같고요.

안 될 때마다 어떻게 해법을 찾으시나요? 원포인트 레슨이나 인터넷 동영상, 골프TV, 레슨 교과서를 참고하실 거라 짐작합니다. 무엇을 하든 열정만 잃지 않는다면 원하는 ‘핸디캡’에 언젠가는 꼭 도달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주변의 주말골퍼 분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자주 드는 게 있습니다. 근본 치유보다는 ‘대증요법(對症療法)’에만 자꾸 의존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그렇습니다. 얼핏 문제가 해결된 듯도 하다가 얼마 안가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거나, 더 나빠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투어 생활을 할 때 당시 스윙 코치였던 피터 카스티스(Peter Kostis)를 찾아가곤 했습니다. 애리조나에서 뉴욕까지 비행기로 4시간 거리였는데, 이 긴 여행을 즐겁게 기억하는 건 갈 때마다 ‘아! 근본(fundamental matter)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구나!’란 깨달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해주는 일은 사실 별 게 아니었습니다. “그립을 잡은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시계반대방향(counterclockwise)으로 1클릭 옮겨봐라”는 말 하나였는데, 꼬였던 스윙이 확 풀어지는 ‘신비한’ 경험도 있었습니다.

프로들마다 생각이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골프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첫 번째 솔루션은 ‘어드레스의 복원’이었습니다. 골프지식이 워낙 많은 요즘이다 보니 ‘식상한 얘기’라고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마치 X-레이나 자기공명영상(MRI), 혈액검사처럼 병의 원인을 찾아내는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본질적인, 반드시 거쳐야 하는 ‘머스트(MUST)’ 과정이라고 전 확신합니다.

골퍼마다 어드레스는 다를 수 있습니다. 허리 각 43도, 허벅지 각 25도, 발목 각 9도 같은 ‘타이거 우즈각(角)’도 우즈의 각도일 뿐입니다. 신체의 차이 때문이죠. 힘을 쓰는 방식이 다 다른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자기만이 갖고 있는 어드레스 원형이 뭔지를 찾아내고 인지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처음 골프를 가르쳐줬던 프로에게 묻거나, 샷이 가장 잘 맞을 때의 어드레스를 기억해 내는 등 자신에게 잘 맞는 어드레스를 찾아내고 ‘표준’처럼 가지고 있어야 문제 해결을 효율적이고도 근본적으로 치유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사실 어드레스는 늘 변화한답니다. 한 라운드에서 72번 샷을 한다고 치면 72번 달라지고, 또 라운드마다 달라집니다. 알지 못하는 사이에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거죠. 이걸 간과하거나 무시하는 게 아마추어들의 가장 큰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슬라이스나 훅, 뒤땅, 토핑, 생크 등 다양한 문제도 상당 부분 이런 어드레스의 미세한 변화(또는 퇴행)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도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세세한 스윙기술로 고치려 하니 문제해결이 더디게 됩니다.

어제는 그렇게 잘 맞던 골프가 오늘 엉망으로 망가지는 경우라면 더더욱 어드레스를 체크해봐야 합니다. 저는 공이 잘 안맞을 때 꼭 공과 발끝 라인의 거리가 멀어지고, 체중이 발뒤꿈치로 자꾸 옮겨가는 현상이 생기곤 했습니다. 많은 투어 프로의 캐디들 임무도 ‘어제와 같은 어드레스를 하느냐’를 체크하는 겁니다.

골프는 끊임없이 원형을 관리(훈련 또는 체크로)하지 않으면 퇴행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각자의 근육과 골격이 편안한 위치로 되돌아가는 현상이죠. 그립을 잡은 손가락 위치도 원래 배운 것과 달라지고, 발끝의 벌린 각도도 제멋대로 돌아가게 되죠. 또 양발을 벌린 폭도 들쭉날쭉 변하곤 합니다. 허리를 숙인 각도나 볼과 몸의 간격, 볼의 위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럴 때 골퍼들은 사실 편안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타수가 평소보다 잘 나오는 경우도 적지 않아 ‘내 스윙을 찾았다’거나 ‘몸에 골프가 자리를 잡는다’고 생각할 유혹이 이때 생깁니다. 하지만 사실은 발전과는 먼 방향으로 가는 길이라 보셔야 합니다. ‘싱글 진입’ 등 더 수준 높은 골프를 원하는 골퍼들이라면 이럴 때를 가장 경계해야 합니다.

어드레스의 원형을 한 번 찾아보세요. 우선 공과 발끝의 거리, 무게중심의 위치부터 확인하세요. 그리고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꼭 남겨 라운드 전·후 수시로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그것만으로도 구질이 확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가 하는 어드레스 점검방식(사진1~4)도 참고하시고요.

지금 어드레스, 편안하신가요? 나의 스윙을 먼저 아는 것, 골프의 시작입니다.

박지은 < 골프칼럼니스트·前 LPGA투어 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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