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남상미 "성형女 역, 꼭 연기하고 싶은 한 씬 때문에 출연"

입력 2018-07-13 15:14   수정 2018-07-13 15:21


자연미인 남상미가 페이스오프급 성형녀로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선다.

남상미의 브라운관 복귀는 KBS ‘김과장’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그가 연기할 지은한은 살고자 하는 절박함으로 성형수술을 감행하지만, 그로 인해 모든 기억을 잃게 되는 인물. 간절히 원했던 바를 이룬 순간 ‘나’를 잊어버리는 비극을 맞이하지만, 지난 기억을 찾기 위한 도전에 나서며 다양한 얼굴을 보여줄 캐릭터다.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주말 특별기획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제작발표회에서 남상미는 "이시아씨가 성형수술을 하면 제 얼굴이 된다. 곤란한 부분이 있긴 하는데 재밌게 촬영을 하고 있다. 좋은 분들을 만나 잘 촬영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드라마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남상미는 "시놉시스와 인물 설명을 받았을 때 너무 끌렸다. 지금 말씀드릴 수 없지만 남상미가 저 연기가 하고 싶어 선택을 했겠구나라는 생각을 할 것 같다. 연기자들은 한 씬에 빠져 작품을 선택하기도 한다. 그 씬, 그 감정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앞뒤 안재고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살기 위해 인생을 걸고 페이스오프급 성형수술을 감행했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고 만 여자가 조각난 기억의 퍼즐들을 맞추펴 펼쳐 나가는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다. 오는 14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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