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가득한 마카오… 글로벌 '마이스 허브'로 뜬다

입력 2018-07-29 14:54   수정 2018-07-29 14:55

여행의 향기

‘아시아의 작은 유럽’ 마카오

세나도 광장 들어서면 포르투갈 온 듯
성 바울 성당·아마사원… 동서양 조화

세계 최고 수준 '샌즈리조트 마카오'
비즈니스·컨벤션·레저·공연 명소로




‘아시아의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마카오는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빛난다. 성 바울 성당, 성 도미니크 성당 같은 유럽풍의 건축물과 아마 사원, 나차 사원과 같은 동양의 아름다움이 물씬 풍기는 건축물이 모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동서양의 문화가 조화로운 도시다. 최근에는 샌즈리조트 마카오가 들어서면서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명소로도 이름을 날리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가득한 작은 도시, 마카오

역사적으로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았던 마카오에는 포르투갈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마카오 여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세나도 광장에 들어서면 마치 포르투갈 거리에 서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포르투갈어로 ‘의회’를 뜻하는 세나도는 광장을 둘러싼 유럽풍의 건물과 물결이 일렁이는 듯한 독특한 바닥 타일에 포르투갈의 정서가 가득 담겨 있다. 세나도 광장은 마카오에서 가장 사랑받는 곳이다. 광장에 늘어선 파스텔톤 건물과 그 사이에 이어진 골목에는 다양한 상점이 늘어서 있어 세계에서 모인 여행자들로 북적인다. 광장 분수대 앞에는 포르투갈의 건축양식을 볼 수 있는 릴 세나도 빌딩(Leal Senado Building)이 있다. 1784년에 지어져 포르투갈 공공기관인 시정국으로 쓰이다가 현재는 마카오의 관공서 민정총서 청사로 사용되고 있다. 흰색 바탕에 파란색 문양이 그려진 타일로 장식된 아담한 정원에서 포르투갈 건축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릴 세나도 빌딩에서 이름을 딴 세나도 광장에는 파스텔 빛깔을 지닌 건축물이 늘어서 있다. 1587년 지어진 마카오 최초의 성당, 성 도미니크 성당은 노란빛이 화사하다. 성 도미니크 성당을 지나면 상점이 이어진 골목이 나온다. 골목 안에 수많은 사람이 오가고 있어 사람들을 따라가다 보면 계단 위에 우뚝 서 있는 웅장하고 신기한 건축물을 만난다. 예수의 사도, 성 바울에게 바친 것이라고 전해지는 성 바울 성당은 마카오를 상징하는 유적이다.

마카오의 지명이 유래한 아마 사원 이채

성 바울 성당은 17세기 초 이탈리아 예수회 선교사들이 설계했고, 10여 년에 걸쳐 건축했다. 당시의 아시아 최대 유럽풍 성당 유적지는 마터 데이 성당과 성 바울 대학, 몬테 요새를 포함해 ‘마카오의 아크로폴리스’로 불렸다. 그러나 1835년 대화재로 건물 대부분이 탔다. 현재 성당 정면과 계단, 벽의 일부와 지하실만 남아 있다. 마치 담장처럼 건물 정면만 남아 있는 것이 신기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고풍스러운 바로크양식 기둥 모양과 조각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다.

세나도 광장에서 벗어나 언덕을 오르면 마카오에서 가장 오래된 아마 사원이 있다. 세나도 광장의 세계문화유산들이 서양 건축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면 아마 사원은 동양 건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세계문화유산이다.

아마 사원은 마카오의 지명이 유래한 곳이라 더 의미가 있다. 마카오에 처음 상륙한 포르투갈 선원들이 ‘이곳이 어디냐’고 물었는데, 중국인들이 ‘마꼭미우’라고 사원 이름을 알려줘 현재의 ‘마카오’란 지명이 탄생했다고 한다. 아마 사원의 아마는 뱃사람을 지켜주는 바다의 수호신을 뜻한다. 사원 앞에는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반짝이는 금으로 장식한 사원의 붉은 지붕은 하늘에 닿을 듯 처마 끝이 날렵하다. 화려한 중국 사원의 진수를 보여준다. 본당 앞에는 향을 피우며 소원을 비는 중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마이스 개최지, 샌즈리조트 마카오

세계문화유산이 가득한 관광지로 사랑받는 마카오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과 엔터테인먼트, 다채로운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리조트인 샌즈리조트 마카오가 있다. 마카오 콜로안(Coloane)과 타이파(Taipa) 섬 사이 매립지역에 조성된 샌즈리조트 마카오는 비즈니스와 레저 관광객을 위한 복합 리조트다. 샌즈리조트 마카오는 베네시안 마카오, 포시즌스호텔 마카오가 있는 더플라자 마카오와 콘래드호텔, 쉐라톤호텔, 세인트레지스호텔, 홀리데이인호텔이 있는 샌즈코타이 센트럴로 이뤄져 있다. 거기에 파리지앵 마카오를 개장해 약 1만3000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을 보유하고 있다.

샌즈리조트 마카오에서는 머라이어 캐리 등 세계적인 스타의 라이브 공연이 열리고, 다양한 쇼가 펼쳐지는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호텔 내에 입점한 850여 개의 유명 브랜드 면세 상점에서는 다채로운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과 바, 라운지에서는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베네치아의 운하와 파리의 에펠탑을 그대로 재현한 호텔은 생기가 넘치고 화려하다.

다채로운 회의 시설과 서비스 최고 수준

샌즈리조트 마카오에서 지난 6월25~28일 3박4일 동안 세계 120개국 컨벤션 및 전시 전문가와 언론 매체를 대상으로 콘퍼런스가 열렸다. 얼티메이트 커넥트란 이름의 이 행사에서는 아시아 최고의 마이스 목적지로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수 있는 샌즈리조트 마카오 산하의 7개 호텔과 마카오의 문화유산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국, 중국, 호주, 뉴질랜드, 미국, 유럽, 일본, 싱가포르, 인도,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의 국제회의 전문가와 언론인들은 샌즈리조트 마카오의 다채로운 회의 시설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했다.

이번 행사는 파리지앵 마카오의 파리지앵 볼룸에서 프랑스를 테마로 한 웰컴 칵테일 파티인 봉비앙(Bon Vianat)으로 막이 올랐다.

둘째날에는 마이스업계의 화두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미니 콘퍼런스 얼티밋 커넥트가 진행됐으며 마이스 목적지로서 마카오가 가진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얼티-마트가 열렸다.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요리경연을 펼치는 얼티밋 셰프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프리 갈라 칵테일 파티로 시작된 얼티밋 쇼 타임으로 베네시안 볼룸에서 열렸다. 모든 참가자는 베네시안 스타일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화려한 갈라 디너쇼를 즐겼다.

루스 보스턴 샌즈리조트 마카오 부사장은 “샌즈리조트 마카오에서 이번 얼티밋 다운로드를 개최한 것은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활기차고 매력적인 여행지로서의 마카오를 소개하는 한편 샌즈리조트 마카오가 국제적인 미팅, 콘퍼런스, 인센티브 여행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는 점을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마카오=글·사진 이솔 여행작가 leesoltou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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