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동남아 철강사업 강화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와 제휴
최신원 "중요한 파트너 되겠다"


[ 박상익 기자 ] SK네트웍스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인 크라카타우스틸과 손잡고 동남아시아 철강 사업 강화에 나선다.

SK네트웍스는 23일 크라카타우스틸과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크라카타우스틸 본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사진)과 마스 위그란토로 크라카타우스틸 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크라카타우스틸은 인도네시아 내 유일한 일관제철소로 1970년 설립됐다. 현재 6개 공장과 25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철강제품 연간 생산량은 300만t이다. 이번 MOU를 통해 SK네트웍스는 인도네시아 철강 사업 규모를 2억달러까지(약 2240억원) 확대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지난 21일 리니 로마르노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 장관을 만나 “SK가 인도네시아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SK네트웍스는 SK가 강조하는 공유 인프라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사회적 기업에 기술을 전수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SK네트웍스는 인도네시아에서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는 ‘언리미티드 인도네시아’와 손잡고 정수 사업 관련 사회적 기업에 SK매직의 정수 기술을 전수한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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