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화영 "엘제이 가택 침입해 경찰 출동…다음날 수영복 사진까지 공개"

입력 2018-08-24 11:45   수정 2018-08-24 11:46


티아라 출신 배우 류화영이 방송인 엘제이(LJ)의 사생활 공개, 악의적 폭로 이후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다.

류화영은 24일 스포츠경향에 엘제이와 알고 지낸지 1년이 됐고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 두 달 전 고백을 받은 후 호감을 갖고 서로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엘제이와 좋은 관계로 발전하지 않은 이유로 숨겨왔던 폭력성과 지나친 집착을 꼽았다.

류화영은 "연인사이까지 발전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고 일주일만에 지인으로 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엘제이에게 수 많은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류화영은 "'기자들에 전화해 기사화 시키겠다'고 했다. 언니 효영 역시 엘제이가 협박한다는 말에 편을 들어주며 달려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류화영은 엘제이와 관계를 단호하게 끊기위해 얘기를 해봤지만 강제로 휴대폰을 압수당했고, 가택 침입도 있었다.

류화영은 "소리를 지르며 방어할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경찰이 출동해 그를 말려보고 돌려보냈지만 다음 날 바로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자신의 수영복 사진이 공개된 데 대해 "찍은 줄 몰랐기에 충격적이었다"며 "이걸 위해 치밀하게 준비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연인 사이에 사진을 찍는 건 서로 지켜주자는 것 아니냐"면서 "그럼에도 몰래 사진을 찍고 기사화 하는 걸 보며 사람이 무섭더라"고 덧붙였다.

엘제이는 지난 23일 "화영이와 2년간 연애하며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고 주장하며 "저를 '아는 오빠'라고 하니 저만 이상해진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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