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銀 "지역인재 더 뽑을 것"… 롯데 "전 계열사 AI 채용 도입"

입력 2018-09-12 18:16  

'2018 부산-한경 WEEK' 한경 JOB 콘서트

부산 동아대서 한경잡콘서트
대학생 1000여명 몰려

하나銀, 서류 합격 비율 높여
면접 기회 더 많이 줄 것

CJ그룹 '블라인드 채용' 확대
GS리테일, 직무적성검사 첫 실시

채용정보 목 말랐던 취준생들
"자소서 막막했는데 감 잡아"



[ 공태윤/이진호 기자 ]
‘한경 동아대 잡콘서트’가 열린 12일 오후 부산 동아대 부민캠퍼스 다우홀은 부산·경남지역 취업준비생들로 가득 찼다. 한국경제신문사가 ‘2018 부산-한경 WEEK’의 부대행사로 마련한 이번 잡콘서트에는 한창 채용 원서를 접수 중인 롯데 CJ GS리테일 KEB하나은행 부산은행 등 5개 기업이 참여했다. 한석정 동아대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경이 부산지역 구직자를 위해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하다”며 “인사담당자들이 들려주는 취업정보를 귀담아들어 꼭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부산·경남지역 취준생 몰려

이날 잡콘서트에는 1000여 명의 부산·경남지역 취준생이 몰렸다. 대부분 행사가 끝나는 오후 6시까지 자리를 지켰다. 채용 정보에 목말랐던 학생들의 만족감은 컸다. 곽정표 씨(동아대 경영정보 4년)는 “지원하고 싶은 기업이 있어 현장을 찾았다. 현업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얘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정민호 씨(동아대 국제학과 4년)는 “대기업이 이렇게 한꺼번에 많이 온 채용설명회는 처음”이라며 “내년에도 또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인근에 있는 부산대, 동서대, 부경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부산외국어대 등의 취준생도 적지 않았다. 경주에서 설명회를 듣기 위해 왔다는 이정민 씨(동국대 경주캠퍼스 경제금융 졸업)는 “온라인에 없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했는데 채용담당자의 설명을 들으면서 감을 잡았다”고 말했다.

◆지역 인재 채용 눈길

올해 채용이 많은 은행권에 구직자의 상담줄이 길게 이어졌다. KEB하나은행은 하반기에 신입사원으로 최대 500명(대졸 470명, 고졸 30명)을 뽑는다. 지난해 하반기(250명)보다 두 배가량으로 채용 인원이 늘었다. 김창민 KEB하나은행 인사부 과장은 “올해에도 지역인재를 많이 뽑을 계획”이라며 “서류 합격 비율을 15배수까지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은행도 하반기 90명을 선발한다. 지역인재 채용을 위한 특별전형도 따로 마련한다. 김태완 부산은행 인사부 과장은 “지역인재 채용 전형이 올해 처음 생겨 부산·경남지역 채용 인원이 늘어날 것”이라며 “많은 인원에게 면접 기회를 주기 위해 서류 합격률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이번주 채용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원서 접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CJ는 채용지원서 작성 시 근무하고 싶은 지역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GS리테일도 지역인재를 많이 뽑는다. 정철원 GS리테일 인사운영팀 차장은 “GS리테일 영업관리자 가운데 30%가 부산·경남 지역에 근무 중”이라며 “지역인재를 가능한 한 많이 뽑으려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 볼 수 없는 ‘꿀팁’ 공개

이날 잡콘서트에 참여한 3개 기업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롯데그룹은 오는 18일, CJ그룹은 17일까지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롯데는 하반기부터 모든 계열사에 인공지능(AI) 채용시스템을 도입한다. 김정근 롯데그룹 인재확보위원회 책임은 “학생이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다. 사소한 경험도 롯데가 원하는 인재상과 연결하면 충분히 합격 가능한 자소서가 된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45개 계열사에서 공채 800명, 인턴 300명을 뽑는다.

CJ그룹은 CJ제일제당·대한통운·ENM 등 8개 계열사에서 신입 500여 명을 채용한다. CJ는 지난해 하반기 처음 도입한 블라인드 채용 ‘리스펙트 전형’을 CJ제일제당 식품영업, CJ ENM 콘서트 제작, CGV 멀티플렉스 매니저 등 다양한 직무로 확대한다. 리스펙트 전형은 출신 학교와 학점, 영어 점수 등 스펙을 입사지원서에 하나도 기재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제도다. 박준석 CJ 인사팀 과장은 “신입사원 채용 시 지원자의 직무 적합도를 중요한 선발 기준 중 하나로 삼고 있다”며 “자소서에는 직무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 왜 지원했는지가 명확해야 한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올해 직무적성검사를 실시한다. 정철원 GS리테일 인사운영팀 차장은 “적성검사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유형을 기반으로 출제된다”고 말했다. 이날 GS리테일은 참석자에게 GS25 이용권을, 롯데그룹은 크리스피크림 도넛을 나눠줬다.

부산=공태윤 기자/이진호 잡앤조이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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