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아들 둘 이어 쌍둥이 득녀…대한민국 입국 허가 빼고 모든 것 가져

입력 2018-10-12 17:54   수정 2018-10-12 18:31



가수 유승준(42)이 쌍둥이 딸을 득녀하며 다둥이 아빠가 됐다.

유승준은 지난 10일 자신의 웨이보에 쌍둥이 출산 소식을 알리며 "사랑하고 감사하다. 이보다 더 기쁘고 감사할 수 없다"면서 "저는 이미 너무 많은 것을 얻은 사람이다. 감사하고 감사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살겠다.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감격에 북받친 소감을 전했다.

사진 속 유승준은 갓 태어난 아이를 품에 안고 행복한 모습이다.

유승준은 2004년 오유선 씨와 결혼, 두 아들을 뒀으며 이번에 쌍둥이 자매까지 얻으면서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아빠가 됐다.

하지만 이같은 경사스러운 소식에 국내 팬들이 마냥 축하할 수만은 없는 것이 이제는 더 이상 그가 예전 '나나나', '가위' 등을 히트시킨 가수 '유승준'이 아닌 병역 기피를 상징하는 '스티브 유'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1997년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으나 입대를 공언했던 평소 말과 달리 2002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회피를 했다는 것 때문에 법무부로부터 입국 금지를 당했다.

이후 유승준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주재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비자발급거부취소 소송을 냈지만, 지난해 2월 23일 열린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유승준은 대법원 상고를 준비 중이다.

유승준은 현재 중국을 무대로 가수, 영화 제작자 겸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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