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바스코, 마약 투약 혐의 오늘(12일) 불구속 기소

입력 2018-10-12 18:47  


바스코가 마약투약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한경닷컴 취재 결과 래퍼 바스코(본명 신동열)는 12일 서울서부지법에 마약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함께 같은 혐의로 입건됐던 씨잼이 지난 8월 12일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지 2개월 만에 재판이 시작되게 된 것.

바스코는 지난 5월 2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바스코는 2015년 5월부터 3년 동안 서울 자택에서 세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또한 코카인, 엑스터시 등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당시 바스코는 씨잼과 함께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이후 검찰 조사에서 바스코가 불구속 상태임을 감안해 주소지인 서울서부지검으로 사건이 이송됐다.

바스코는 DJ DOC 이하늘이 이끄는 부다사운드 소속 래퍼로 지난 2000년 그룹 PJ PEEPZ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04년 솔로 앨범을 발표했고, 힙합 크루 지기펠라즈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입지를 굳혔다.

2014년 Mnet '쇼미더머니' 시즌3에 지원해 톱4까지 진출했고, 씨잼, 아이언, 비비와 함께 결승 진출을 다투기도 했다. 이후 스윙스가 이끄는 저스트 뮤직에 합류했고, 활동명도 빌스택스로 바꿨다.

검찰 수사 중 전 아내 박환희와 현 여자친구 이 모씨의 SNS 설전도 있었다. 박환희가 지난 9월 바스코와 2011년 7월 결혼해 출산한 아들 사진을 SNS에 게재하자 이 모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박환희를 공개 저격한 것. 박환희와 바스코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바스코가 양육권을 갖고 키우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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