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태윤 기자) 1. 이번 본그룹의 채용 특징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본그룹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금번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24개 직무의 채용공고를 오픈했다. 일반적인 영업 직무는 물론 기획, 인사, 마케팅, 제품개발, 품질관리 등 타 회사에서는 신입으로 잘 채용하지 않는 직무를 오픈하였다. 이는 당장의 채용수요를 고려한 것이 아닌, 앞으로 본그룹이 성장해나가는 과정에서 요구될 인재자원을 신입사원 때부터 본그룹의 문화에 맞게 성장한 직원들로 채워나가기 위함이다. 그렇기에 선발과정에서 단순히 스펙을 보는 것이 아닌 오랜 기간 본그룹의 문화와 잘 맞을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 각 전형 단계를 철저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2. 본그룹은 13개 대학을 순회하며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캠리를 나간 대학을 선정한 기준은 무엇이며, 대학생들에게 들려준 핵심 내용은 무엇입니까?
▶ 가급적 다양한 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기 위해 서울은 동서남북 기준으로 거점 지역의 대학을 지정하였고, 지방권은 거점국립대학교를 지정하였다.
해당 채용설명회에서는 본그룹에 대한 연혁 및 법인 별 사업영역에 대한 소개, 그리고 채용전형 단계에 대한 상세 안내를 진행하였다.
3. 2017년 600억 정도의 매출을 달성하고 매년 5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들었고 B2B업계에서는 라이징스타라고 할 정도라고 들었다. 어떻게 성장률을 높이고 있으며, 현재 B2B사업 방향은 어떻게 되는가?
▶ 본아이에프는 외식업계에서 유일무이하게 단체 주문 등의 영업(B2B) 업무를 전담하는 ‘특별영업팀’ 운영을 통해 가맹점의 매출 향상을 직접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 기업 제휴나 단체영업을 전담하면서 대규모 주문을 직접 관리, 가맹점 혼자서 대응하기 힘들었던 단체 주문 건을 본사에서 직접 분배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해 가맹점 매출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며 진정한 ‘상생’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4. (위의 B2B사업 방향과 관련하여) 본아이에프 B2B영업의 경우, 유통영업(HMR제품을 대표하는 유통업), 특별영업(단체수주, 선관위, 아시아나항공 등 수주)을 주로 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현재 B2B사업을 어떻게 진행하고 향후 어떠한 방향으로 사업을 키울 것이며, 이에 따라 B2B영업을 채용하는 신입사원들의 어떠한 역량들을 요구하는지?
▶ 실제로 본아이에프 특별영업팀은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전국 250개 선거구 중 54개의 선거구에 본죽을, 2개의 선거구에 본도시락을 제공하는 계약을 수주했다. 선거 당일 개표 시간 때, 56개 선거구의 선거관리위원회 지원 인력에게 총 3만 7천 그릇 이상의 죽과 도시락을 야식으로 제공한 것. 계약 체결 이후에는 선거구와 그 지역 가맹점을 1:1로 연결해 차질 없이 대규모 식사가 준비될 수 있도록 했으며, 선거 당일에는 부족한 일손을 채우기 위해 본사에서는 약 50명의 지원 인력을 파견했다.
(사업 방향 내용은 위와 동일) B2B영업을 진행할 신입사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단연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외부 업체와 가맹점주들 사이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해야하는 직무이기 때문에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 또한 본아이에프 브랜드를 필요로 하는 장소를 찾아내고 이를 위한 전략을 수립해야 하기 때문에 분석력 및 기획력도 중요한 역할이다.
5. 이번 본아이에프 FC부문 채용에서 SM과 가맹점, B2B영업을 모집하고 있다. SM/가맹 분야에서는 지원자의 어떠한 역량을 보는지, 그리고 이번 채용에서 어떤 직무의 채용 수요가 높은지?
▶ SM(Store Assistant Manager) 분야는 가맹점 사장님의 매장 운영을 돕는 컨설턴트의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가맹점주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가맹 직무는 가맹사업법에 대한 이해도를 기반으로 신규 점포 개설 및 가맹점 사장님 모집 등 업무를 수행한다. 그렇기에 두 직무 모두 가맹사업에 대한 이해도와 함께 이들과 언제든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다. 또한, 가맹점의 행복한 경영활동을 위해 사소한 어려움이라도 놓치지 않고 고민하는 세심함도 중요한 역량이다.
본그룹은 신입사원 선발 시 별도의 T.O를 두지 않고 선발한다. 채용 전형 단계마다 지원자와 본그룹 간의 조직적합도를 우선순위 기준으로 두고 있다. 그렇기에 별도로 채용 수요가 높은 직무를 분류하고 있지 않다.
6. 가맹점 직무는 부동산학을 우대한다고 들었다(채용설명회에서). 맞는지? 그리고 왜 우대를 하는지?
▶ 가맹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 있어서 가맹점의 입지를 결정하는 상권분석 업무는 매우 중요한 업무 영역 중 하나다. 부동산학 전공의 경우 상권분석에 대한 기본적 지식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우대 전공일 뿐, 본그룹 신입사원 채용전형에서 오픈된 모든 직무는 전공무관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본그룹 및 지원 직무에 대한 본인의 관심사를 충분하게 어필한다면 각 전형단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7. SM직무는 본사와 가맹점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다고 들었다. SM직무 지원자들을 위해 본사와 가맹점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으며, 커뮤니케이션 중 갈등이 있었는지? 그리고 있었다면 그러한 갈등을 SM으로서 어떻게 해결하는 게 좋을지?
▶ SM(Store Assistant Manager)은 가맹점주들의 매장 운영을 돕는 컨설턴트의 역할을 하며, 매장 점검 및 매출 향상을 위한 제안 등 각종 컨설팅 업무를 수행한다. 본아이에프는 SM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데, 담당 SM이 먼저 홍보 및 마케팅 활동과 관련된 시범을 보여주거나 인력이 부족한 매장에 직접 인력 지원을 하기도 한다.
8. 이번 본아이에프 채용에서 광고/디자인/마케팅 직무를 선발하고 순수본에서도 온라인마케터를 선발한다. 현재 본그룹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케팅 방향과 앞으로의 광고/디자인/마케팅 분야의 지향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번 채용에 있어 본그룹에서 원하는 광고•홍보•마케팅 직무의 역량은 무엇인지?
▶ 본아이에프는 국내 대표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전통적인 한식 메뉴를 재해석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든든한 한끼 식사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마케팅을 통해서도 한식이 고리타분한 것이 아닌 새로운 것, 일상 어디에서나 즐겁게 만날 수 있는 것임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마케팅은 트렌드를 새롭게 창조해나가는 직업이기 때문에 주변의 변화를 캐치할 수 있는 분석력과,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창의력, 이를 실제로 추진해나갈 수 있도록 행동에 옮기는 기획력과 추진력을 중요하게 본다.
9. 본그룹은 경영이념을 반영하여 단순한 외식 프랜차이즈 그룹이 아니고 행복한 삶을 창조하는 지식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알고 있다. 지식 프랜차이즈 그룹의 의미가 무엇이며, 향후 어떤 사업을 통해 이를 이뤄나가는지?
▶ 본그룹은 ‘본으로 행복을 돕는 사람들’이라는 미션 아래 임직원들이 일터에서 얻은 행복을 가맹점, 협력사, 고객, 지역사회에 함께 나누는 것을 지향한다. 본그룹은 성과 중심의 기업 구조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창조하는 지식 프랜차이즈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서 ‘지식’이란 환경이나 브랜드, 아이템 고유의 우수성이 아닌 ‘본죽인의 역량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하여 이를 통한 ‘프랜차이즈 그룹’이란 핵심역량을 활용하여 본그룹이 달성하고자 하는 미래상을 의미한다.
목적 있는 독서를 통해 임직원의 역량을 성장시키는 ‘독서 경영’, 자신의 지식을 직급이나 직책과 관계 없이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지식경영’ 등 스스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침을 마련하고 있다.
20. 본푸드서비스에서 관공서, 병원, 학교 등에 직영점을 운영하여 외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본우리반상은 백화점, 특수몰 등 A급 상권에 입점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아는데 앞으로의 본우리반상 사업 방향과 계획, 그리고 본우리반상 외 다른 브랜드를 만들어 본푸드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은 없는지?
▶ 본푸드서비스는 직영사업법인으로 외식경영본부와 급식경영본부로 운영되고 있다. 외식경영본부는 팔도 우리음식을 한곳에서 맛볼 수 있는 브랜드인 ‘본우리반상’브랜드를 통해 백화점, 특수몰 등 A급 특수상권에 출점을 하여 고객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외식경영본부는 여러 브랜드를 새롭게 만들어 출점하는 다브랜드 전략이 아닌 프리미엄 브랜드인 ‘본우리반상’을 통해 고객에게 더 가까이 직영을 넓혀 나가는데 집중 할 계획이다.
21. 본푸드서비스에서 FS부문 푸드서비스운영(급식운영•신규개발•외식경영) 직무를 채용하고 있다. 푸드서비스운영 직무에서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역량이 무엇인지? 그리고 세부적으로 급식운영•신규개발•외식경영 관련 직무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줄 수 있는지?
▶ 운영직무 요구하는 역량
FS부문에서 추구하는 방향대로 ‘본스럽게’ 각 지점에서 운영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운영직무의 역할입니다. 각 지점을 이끌어 갈수 있는 리더십과 지점과 소통이 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필요합니다.
▶ 직무소개
1) 급식운영 : 단체 급식 지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인적관리 및 정기적인 고객사 만족도 관리를 통해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단체급식 품질을 유지•관리한다.
2) 신규개발 : 단체 급식 신규 고객사를 발굴하고, 제안서 및 입찰 PT를 통해 계약을 달성하여 회사의 매출을 상승시킬 뿐 아니라 업계 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일조한다.
3) 외식운영 : 본브랜드의 직영 매장 및 본우리반상 등 외식 특수상권 브랜드의 매출증대 방안 및 QSC(Quality:품질, Service:서비스, Cleanliness:청결)와 메뉴, 인원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를 담당한다.
22. 최근 편의점에 아침엔 본죽 등 HMR제품들이 보이고 있다. OEM을 주는 공장들과의 파트너십과 제품 안전성 검증 등을 관리하는 품질관리 직무의 수요가 높다고 들었다. 지난 채용설명회에서 인사팀 최고은 대리가 ‘아직까지 품질관리 역량을 갖춘 사람이 극히 드물어 내부 신입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며, 향후 경력직도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는데, 현재 본그룹에서 품질관리 직무 수요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이며, 품질관리 직무로 입사하기 위해서는 지원자들이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가?(역량, 스펙 등)
▶ 본아이에프의 품질관리 직무는 편의점, 코스트코 등의 유통채널에 납품되는 HMR 제품들에 대해OEM을 수행하는 협력사의 제조라인 컨설팅 및 품질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와 같은 업무 수행을 위해 제품공정에 대한 이해도 및 치밀한 점검역량이 요구된다. 신입의 경우 해당 영역에 대한 관심도를 잘 어필해주면 좋을 것 같다.
23. 순수본 법인에서 올해 생산공장을 별도로 설립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채용에서는 없지만 혹시 순수본 제품 생산과 관련하여 향후 제품개발, 품질관리 분야에서의 인재 채용 수요는 있는지?
▶ 순수본의 생산공장은 2018년 6월 이유식을 시작으로 죽타입의 고령친화식, 메디푸드식을 개발, 생산하고자 한다. 해당 제품에 대해서 다양한 제품개발이 항시 이뤄져야 하며, 고객 맞춤형 건강 유동식 생산을 컨셉으로 검증 된 위생관리와 품질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 역량과 함께 건강한 식품을 만들고자 사명으로 뭉친 직원의 채용을 지속적으로 하여, 유동식 분야에서 돋보적인 연구개발 부서를 구축할 예정이다.
24. 올해 본그룹 제품개발 직무에서 경력직으로 3명 채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에도 제품개발 직무가 있던데, 이번 제품개발 직무를 뽑는 이유가 무엇이며, 향후 본그룹이 어떠한 제품개발에 앞장설 것인지?
▶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한식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경험이 풍부한 경력직은 물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신입까지 인원을 폭넓게 채용하고 있다. 본아이에프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전통 한식 메뉴를 재탄생시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25. 올해 본에프디 법인을 별도로 설립하여 식자재, 유통 관련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이번 채용에서는 본에프디 법인 채용을 진행하지 않으나 향후 채용이 있을 예정인지, 그리고 어떠한 직무에서 수요가 있는지?
▶ ‘행복을 전달하는 식자재 전문 유통기업’ 본에프디는 물류서비스 및 식자재 유통 역량을 통해 본그룹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본브랜드 가맹점에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통본부와, 타 외식업계 회사들에게 식자재 유통 솔루션을 제공하는 식자재 본부를 두고 있다. 두 핵심본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에는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향후 물류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물류 직군, 특화상품 개발 및 관리, B2B 영업 등의 직군에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26. 이번 본그룹 채용에 있어 인테리어, 디자인, 품질관리, 메뉴개발, 제품개발, 생산운영관리 직무는 관련 학과 및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고 있다. 정확히 어떤 학과이며, 어떤 자격증을 우대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줄 수 있는지? 또한 식품관련, 외식관련 전공이 아니어도 지원이 가능한지? 그리고 특별한 불이익은 없는지?
▶ 인테리어, 디자인 직무의 경우 대학에서 인테리어 학과, 디자인 관련 학과를 졸업한 경우 또는 해당 업무에서 사용하게 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자격증을 우대한다. 메뉴개발, 제품개발의 경우 조리전공자 및 조리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며, 생산운영관리 직무는 식품공학과, 식품영양학과 전공 및 식품기사, 식품산업기사, 영양사, 위생사 자격을 우대한다. 이는 우대사항일 뿐,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지원이 가능하며 본인의 관심사 및 노력해온 부분에 대해 서류작성 과정에서 충분히 어필해주기 바란다.
27. 본그룹은 기독교 문화에 바탕을 두어 설립된 회사라고 알고 있다. 입사 지원 시 종교 관련 가점이나 불이익 등이 없는지? 그리고 입사 후 종교 관련 활동을 해야 하는지?
▶ 본그룹은 임직원들의 종교를 전혀 간섭하지 않으며, 종교 관련 가점이나 불이익도 물론 전혀 없다. 매월 1회 채플을 진행하는데, 임직원들은 이 시간을 통해 기업의 설립이념과 미션을 돌아보며 기업 가치관을 이해하게 된다.
28. 본그룹 채용은 서류전형 – 서류합격자 채용설명회 – 면접으로 진행되는데, 서류합격자 채용설명회를 따로 진행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채용설명회에서 어떤 것들이 진행되는지?
▶ 서류합격자 대상 채용설명회 진행은 본그룹의 신입사원 채용전형 특징 중 하나이다. 서류 선발과정 까지는 회사가 지원자를 선택하는 과정이었다면, 면접 과정부터는 지원자 역시 회사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하고 선택을 위해 본그룹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다. 그렇기에 해당 채용설명회에서는 가급적 많은 직무의 재직자들을 소개에 참여시켜 지원자들이 본그룹 및 지원 직무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매년 신입사원들 중 80% 이상이 해당 서류합격자 대상 채용설명회에 참석했었고, 그 시간을 통해 접한 내용들이 회사를 선택함에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29. 2차면접인 1박2일 합숙면접에서 PT면접, 임원면접 등이 진행된다고 들었다. 하루에 다 몰아서 진행할 수 있는 면접들인데 왜 굳이 합숙면접을 시행하는지?
▶ 본그룹은 동반 성장을 지향하는 기업으로, 가맹점주는 물론 내부 임직원들과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인재를 선호한다. 합숙 면접에서 단순히 PT를 진행하고 면접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PT면접을 위해 팀별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개개인의 역량과 인성을 함께 파악해 본그룹의 인재상과 적합한지를 판단하게 된다.
30. 이번 본그룹 신입사원 채용규모는 몇 명인지?
▶ 본그룹은 매년 별도의 채용 인원을 제한해두지 않고 적합한 인재라고 판단되면 누구나 채용하고 있다. 매년 30명 내외의 신입사원을 채용해오고 있다.
31. 본그룹이 지향하는 ‘본’은 무엇을 말하는지, 기독교적 가치관을 의미하는가?
▶ 본그룹이 지향하는 ‘본’은 기독교적 가치관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본그룹의 사훈은 ‘본을 지키고 키워가는 기업’이며, 여기서 ‘본’이란 ‘원칙과 신뢰’를 의미한다. 즉, 본그룹이 ‘원칙을 지킴으로써 신뢰를 키워가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32. 합격자들이 4개월 수습이 있는데 수습 후 탈락될 수도 있는가?
▶ 업무 평가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되며, 탈락될 수 있다. 95% 이상의 인원이 매년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33. 이번 하반기 본그룹 입사지원자를 위한 조언을 해주신다면....
▶ 채용 과정은 회사와 지원자가 서로 맞는 곳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본그룹은 지원자들이 본그룹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있도록 채용 정보를 부족함 없이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고, 지원자들 역시 본인에 대해 본그룹이 충분히 알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 작성에 진정성을 담아주었으면 좋겠다. 또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본그룹의 경영이념 및 핵심가치를 본인의 스토리와 잘 연결하여 작성해준다면 서류를 검토하는 인사담당자에게 본그룹에 대한 관심도를 잘 어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34. 이번 본그룹의 채용 특징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2009년부터 법인별 신입공채를 연1회씩 진행했다. 2016년부터 그룹공채를 도입해서 올해로 4기( 2019년 1월 입사)를 뽑는다.
매년 20~30명씩 채용하고 있다. 그룹에 적합한 사람은 예상보다 더 채용할 계획이다. 적합한 사람이란 학교 등 스펙이 아니다. 매년 2000~3000명 지원한다. 자소서를 읽을수록 아닌 사람이 있다. 가끔 4050도 신입공채에 지원하는데 이런 분들은 서류전형서 탈락시킨다. 지원자의 모든 자소서를 다 읽는다. 읽다보면 본인의 이야기를 진정성있게 했는지, 살아오는 성장과정, 관심있어 했던 경험이 우리회사에 녹여진 자소서가 보인다. 자소서에서 우리에게 적합한 사람을 뽑아 면접과정에서 조직적합성을 판별한다. 채용은 덧셈처럼 ‘1+1=2’로 떨어지지 않는다. 채용은 결혼이다. 신중하게 생각한다. ‘우리와 맞는구나’ 하는 좋은 인연을 맺기위해 최대한 노력한다.
35. 인사팀장님은 어떻게 본그룹에 지원했나
▶2002년 9월 본죽 대학로 1호점이 설립됐다. 저는 2005년 입사했다. 2011년부터 인사팀을 맡고 있다. 이공계 재료공학도였지만 죽사업을 하는 기업의 인사를 한다. 재료공학 전공을 살리려면 석사를 했어야 했다. 졸업 당시 어머니와 함께 장사를 하려다가 본죽을 알게 됐다. 일하다보니 회사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정년까지 기회가 된다면 다니지 않을까싶다. 본인이 외식사업을 해보고 싶은 사람이 많이 지원한다. 지원동기 등 포부를 밝힐 때 스스로 창업을 밝히는 사람도 있다.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프랸차이즈 사업가도 나왔다. 브랜드 가맹점 사장님도 있다.
36. 기독교를 바탕으로 설립된 기업이라고 들었다.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설립됐지만 누가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 채플은 직원가치관 함양과정에서 하고 있다. 채플을 하지만 비즈니스적으로 한다. 입사때 미리 설명을 한다. 미션스쿨 같다. 채플 참석은 의무화다. 1주에 1회 교육, 경영상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라고 보면 된다. 성경의 말씀을 일상 생활과 비즈니스로 풀어서 설교한다. 동대문 등대교회에서 정기봉사활동한다. 저도 교회는 안 다니지만, 주1회 신우회 예배를 참석한다. 우리의 가치관은 선한가치관이다. 본 스피릿은 선한 가치관을 가지고 일할 때 성과결과주의가 아니다. 일을 지시하고 추진하는 과정,결과에 선한 가치관을 강조한다.
37. 죽사업을 하는 회사여서 여성직원이 많을 것 같은데
▶전체 본그룹 임직원은 1200여명이다. 본아이에프 180명. 본FD 50명, 순수본 35명, 본푸드서비스 800명...남여비율은 본아이에프가 여성 6대4. 본FD는 물류여서 남성이 8대2로 많고, 순수본·본푸드는 여성이 8대2로 많다.
38. 지식프렌차이즈를 추구한다고 하는데
▶지식경영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것이다. 지식을 통해 많은 것을 나누고 싶어서다. 음식팔아 돈버는 것이 아닌 지식을 통해 가맹점사장님들의 역량을 통해 성과를 내고 사업영역을 넓혀가기 위한 것이다. 사내에선 지식제도(지금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할수 있게 고민하는 활동)를 통해 비용절감, 매장매출, 프로세스 개선 등을 공유하고 있다. 회사와 가맹점이 성장할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매 분기마다 ‘지식페스티벌’을 한다. 나만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식페스티벌에 출품된 지식은 그룹웨어에 쌓여서 누구나 볼수 있도록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지식페스티벌때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발표한다.
39. 이번 채용에서 가장 많이 뽑는 직무는
▶프랜차이즈 사업이다보니 SM(가맹점 관리자)을 많이 뽑는다. 가맹점 매출증대, 가맹점주와의 가교역할을 한다. 이런 일을 하는데 강점이 있다면 좋다. 아르바이트 활동을 통해 본인의 역량을 표현하면 좋을 것 같다. 1차는 실무진-토론면접 2차는 합숙면접이다. 소통하는 능력이나, (경력직은 합숙은 없다) 토론면접은 문제를 푸는 형식이 아닌. 같이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 답이없다. 지원자들과 함께 합의점을 찾는 형태다. 직무와 상관없이 가상의 상황을 논리적으로 분석해서 토론자들과 이야기를 하는 과정이다. 올해 토론면접때는 바꿀 계획이다. 질문의 요지를 명확히 파악하고 다른 지원자들의 말을 듣고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면 된다.
40. 이번 채용의 특이점은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11월 14일 한다. 서류전형까지는 회사가 지원자를 선택하는 것이라면, 면접부터는 지원자가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다. 중요한 선택이기에 합격자 대상 채용설명회는 ‘캠퍼스 리크루팅’이랑 다르다. 그래서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채플, 독서 등 우리회사가 이런 회사라는 것을 알리고 본인이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채용설명회 불참해도 불이익은 없다.
합숙면접에선 일반 기업들이 평가하는 면접전형은 다 한다. 기본적으로는 관찰면접이다. 스스로 역량이 드러나는 사람을 뽑겠다는 것이다. 본죽인은 본죽인을 알아본다. 1차 면접때는 6명이 투입되지만, 관찰면접은 1조에 5~6명지원자에 2명의 면접관이 배치된다.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을 한다. 대화,문제풀이 과정을 관찰한다. PT를 조별발표 시킨다.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것. 임원면접도 같이 한다. 식사하면서 보여지는 모습들도 관찰한다. 지난해 면접관만 40명이 투입됐다. 실무팀장,본부장급이 참여한다. 임원급 리더가 총출동한다. 스스로 드러나는 모습을 보면서 뽑기위한 것이다. 혼자 관찰 때 발생하는 오류를 없애기 위해 2~3명의 면접관이 평가한 것을 토대로 최종합격여부를 결정한다. 본죽인이라면 보는 눈이 같아야 한다. 임원면접때도 이름,자소서만 볼수 있는 블라인드 채용을 한다.
41. 입사후 4개월간 수습기간이 있던데, 탈락자도 있는가
▶수습 4개월 기간은 회사가 어떤 곳인지 판단하는 시기다. 경력직 사원도 수습 3개월이 있다. 신입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회사 스피릿, 회사소개, 프랜차이즈 직영점 교육도 받는다. 3주씩 브랜드별 순회를 하고 익산의 제조공장도 탐방한다. 교육과정 통해 과제수행. 과제발표로 평가받는다. 그룹교육후 해당 직무교육을 받고 현업투입된다. 신입직원도 현업 투입된다. 2018년 1월 입사한 신입이 회사의 PPL 담당자다. 신입에게 기회가 많다. 4개월간 생활해보면서 전환여부를 결정한다. 탈락자는 기수당 1명이 될까말까한다. 그만큼 신중하게 채용하려고 한다. 수습이지만 100%임금지급, 복지혜택도 100%제공한다.
42. 요즘 밀레니얼 세대는 ‘워라밸’을 중시한다. 본그룹이 줄수 있는 워라밸은 뭔가
▶본죽의 워라밸은 균형이다. 일할때 100% 열심히 일하고, 쉴때는 100% 쉬는 것이다.나에게 있어 월~금은 일이 100%다. 하지만, 토·일은 가정이 100%다. 일과삶에 몰입할수 있는 회사다. 5대5를 원한다면 우리회사는 안맞다. 고임금을 받으면서 워라밸을 원하는 것은 욕심이다. 정시출퇴근이 행복한 삶일까? 일과중이나 바쁜시즌에도 집에 일이 있으면 연차를 쓸수 있다. 1년이상 근무자는 ‘유일무이 휴가’제를 통해 2주간 휴가를 갈수 있다. 유럽여행도 가능하다.
43. 인턴제도가 있는가
▶교육부에서 하는 IPP(장기실습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인턴도 공채를 통해 입사하도록 하고 있다. 인턴때 멘토의 추천이 있으면 서류전형 혜택이 있을 뿐이다. 사장님이 추천을 해도 서류 전형 면제만 준다. 나머지는 공정 경쟁을 통해 입사해야 한다.
44. 면접 복장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쓴다.
▶요즘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보면 천편일률적이다. 아마도 취업센터에서 그렇게 교육받는 것 같다. 그런데 ,면접도 똑같다. 여성은 흰 블라우스에 검정 자킷과 꽁지머리. 남자는 검은 양복에 넥타이.. 사실 면접복장을 보고 뽑는 것은 아니다. 최소한의 예의를 갖춘 복장이면 된다. 중요한 것은 지원자 스스로가 우리회사와 맞는지다. 표현이 서툴러도 자신의 이야기를 쓴 자소서를 보고 싶고, 암기해서 하는 자기소개가 아니라 정말 자신의 진정성이 담긴 자기소개를 듣고 싶은 것이다. 지원서 이외 다른 이야기를 묻는 이유는 너무나 다 똑같은 자소서 때문이다. 자소서에서 묻는 ‘선한가치관’은 3대 핵심 가치관을 지키면서 신뢰할수 있는 사람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선한 가치관에 대한 경험을 써라. 채용과정에서 부모님의 전화가 생각보다 많이 온다. 입사를 결정하는 것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인데, 부모님이 더 안달이 난 것 같다. 합숙면접은 자율복장이다. 청바지,운동화도 좋다. 정장이 아니어도 된다.
45. 인사팀장으로 한마디.
▶면접관들 사이에선 ’면접중 귀가 뚫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본인 이야기를 하는 친구가 있다. 그럼 눈이 번쩍 띄이고 귀가 열린다. 암기해서 온 친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지 않다. 면접은 지원자가 궁금해서 보고 싶어서 만나는 자리다. 지원자가 궁금해서 물어보는게 면접이다. 자소서만으로는 판단할수 없기 때문이다. 지원자들이 너무 준비를 많이 해서 온다. 획일화된 첨삭이 문제다. 자소서와 본인의 이야기를 하는 지원자를 원한다. 인사팀에서 할수 있는 것은 현재 재직자와 함께 가장 일을 잘 할수 있는 사람을 뽑도록 돕는 역할이다. 팀장과 같이 일할수 있는 사람을 뽑는 것. 영어점수는 안보지만 학과성적은 본다. 그런데, 이유를 묻는다. 학비를 벌기위해 공부한 친구에게는 오히려 가점이다. 본인의 인생을 살기위해 노력한 사람을 귀중하게 생각한다. 지난해 신입합격자 중 32세도 있었다. 외식업에 관심있고 본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것을 면접때 어필했다. 나이 때문에 고민했지만 사람만 보고 뽑았다. 올해도 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끝)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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