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강릉 펜션 사고 학생들 조롱 논란…뭐라고 했길래

입력 2018-12-19 10:54  


지난 18일 강릉 펜션에서 서울 대성고등학교 학생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의심되는 사고를 당해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남성 혐오 커뮤니티인 워마드 일부 회원이 사고 희생자들을 희화화해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8일 워마드의 한 게시판에는 '남고생 4명 사망 6명 재X 직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올린 작성자는 강릉의 한 펜션에 숙박 중이던 남학생 10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는 기사를 첨부한 뒤 피해 학생들을 '탄소의 요정'이라며 조롱했다.

워마드 회원들은 이 같은 게시글에 "오늘의 피로가 싹 가신다", "탄소의 요정 3 원소 다 모였네", "물의 요정, 불의 요정 더 나오기를 바란다", "전원 재X 소식 기다리고 있겠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심지어는 사망 학생들을 낙태와 연결하거나 생존 학생을 비하하는 등 말로 담기 어려운 2차 가해성 발언도 이어졌다.

한편 18일 오후 1시15분께 강릉의 아라레이크 펜션에서 투숙 중이던 대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 10명이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져 있는 채로 업주에게 발견됐다. 이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을 잃었다.

현재 부상 학생 7명은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4명은 의식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환자 1명은 현재 친구의 안부를 물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밝혀졌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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