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김정균, 강경헌 향해 "본승이는 너 좋대" 돌직구 발언

입력 2019-01-09 08:59  


'불타는 청춘'이 역대 최다 인원이 모인 '2019 불청 신년회'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8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는 '2019 불청 시무식'에 깜짝 초대된 청춘들에 대한 궁금증으로 시작됐다. 불청에 최장 기간 출연 중인 김도균을 필두로, 한국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박재홍, '똥파리' 양익준, '양봉여신' 강경헌', 비주얼 탑 막내 김부용, 포지션 임재욱까지 속속 도착했다. 특히, 강경헌은 화려한 원피스의 드레스코드로, 양익준은 독특한 개량한복으로 시선몰이를 했다.

이어 첫 무대는 상자 속에 숨어있던 금잔디의 서프라이즈 무대가 펼쳐졌다. 금잔디의 노래가 시작되자 그녀의 간드러지는 무대 매너에 한순간도 시선을 떼지 못했다. 박재홍은 금잔디가 다가와 손을 잡으며 노래를 부르자 화답으로 품속에서 하트를 꺼내는 등 잔디 효과로 분위기는 한순간 300도까지 끓어오르며 열기를 더했다.

이 때 마지막 초대 손님인 불청 마마 양수경이 멋진 차림으로 깜짝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녀는 앉자마자 금잔디에 이어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를 열창했다.

한편, 청춘들은 손수 제작한 상장으로 ‘불청 어워즈’도 개최했다. 사시사철 한결같은 김도균에게는 ‘상록수상’, 출연하지 않고도 최다 거론된 임재욱에게는 ‘가성비상’을, 불청을 통해 똥파리에서 로맨스가이로 거듭난 양익준에게는 ‘금의환생상’이 쥐어졌다.

이런 가운데, 김정균은 구본승과 강경헌을 이어주려는 중매 노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강경헌에게 “낚시랑 골프를 취미로 하는 남자는 어떠냐”는 질문으로 시작해서 “이미 결정이 다 났어”, “본승이는 너 좋대”라는 돌직구 발언까지 해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부추겼다.

또한 청춘들은 ‘따뜻한 나라 여행’을 걸고 불팀과 청팀으로 나눠 게임도 즐겼다. 김도균이 열연한 ‘몸으로 말해요’ 게임에 이어 아재 개그 김정균과 한정수의 신경전이 눈길을 끈 ‘난센스게임’, 힘대결 ‘줄다리기’까지 흡사 불청 오락관 같은 분위기로 흥겨움을 선사했다. 이어 오랜만에 아재 개그로 재미를 준 김정균이 불팀의 MVP로 뽑히고, 청팀은 양수경이 MVP로 선정돼 훈훈한 마무리를 장식했다.

다음 주에는 2년간 산중 독거 경험이 있는 새 친구가 등장할 것이 예고돼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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