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편집돌' 베리베리 데뷔, 유튜브 시대 호령하며 신인상 꿈 이룰까?(종합)

입력 2019-01-09 18:27   수정 2019-01-09 18:31


2019년 첫 신인 아이돌그룹이 탄생했다. 데뷔 전부터 M 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지금부터 베리베리해'로 음악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던 그룹 베리베리(VERIVERY) (동헌, 호영, 민찬, 계현, 연호, 용승, 강민)가 그 주인공이다. 베리베리는 빅스에 이어 7년 만에 선보이는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으로 벌써부터 가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베리베리의 데뷔 앨범 쇼케이스에는 많은 취재진들이 몰려 이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부풀게 만들었다. 이에 쇼케이스장에서 발견한 베리베리의 대성 가능성 세 가지를 꼽아봤다.

▲ '영상 편집도 직접?' 다재다능한 '크리에이티브 돌'
이날 쇼케이스에서 민찬은 "오늘 저희 베리베리가 데뷔를 했다. 2019년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로 데뷔를 꼽았는데 그걸 이뤄서 너무 행복하다. 새로운 목표는 저희 베리베리가 많은 분들께 더욱 큰 사랑을 받는 것이다. 노력하겠다"라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연호는 "저희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크리에이티브 돌이다. 요즘 다재다재능한 선배님들이 많은데 저희 만의 독창성과 차별성을 살리기 위해서 모든 것을 직접 제작하고 있다"며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강민은 "연호 말처럼 저희가 직접 작사, 작곡 뿐만 아니라 영상 편집도 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돌'이라는 저희의 수식어에 책임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계현은 "평소에 노래와 안무 커버 영상을 많이 제작한다. 또 저희의 일상을 보여드릴 수 있는 컨텐츠도 만들었다. 중요한 건 저희가 다 제작하고 촬영하고 편집까지 한다는 점이다"며 베리베리의 정체성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베리베리 멤버들이 자신들을 향해 직접 지은 수식어인 '크리에이티브 돌'처럼 멤버들은 자신들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거침이 없었다. 작사와 작곡, 퍼포먼스까지 하는 아이돌은 많이 볼 수 있지만 영상제작과 편집까지는 아이돌은 베리베리가 최초다. 유튜브 시대에 걸맞는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감각이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 멤버들이 직접 밝힌 매력 포인트는?
베리베리의 멤버들은 자신들의 매력도 직접 소개했다. 팀의 리더인 동헌은 "저는 일단 베리베리의 리더이자 팀의 맏형이다. 우리 멤버들이 평소에 장난을 많이 친다. 그래서 때로는 엄하게 해야할 때도 있다. 연습할 때 호랑이 같은 형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이 잘 따라와 줘서 정말 고마운 마음이다. 특히 막내와는 무려 8살 차이가 난다. 특별한 호흡이 될 것 같다. 포부가 있다면 다재다능한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민찬은 "제 입으로 말하긴 부끄럽지만 많은 분들이 저의 외모를 칭찬해주시더라. 겸손한 모습으로 무대에서 더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제가 베리베리에서는 MC라고 할만큼 진행하는 걸 좋아한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진행도 하고 싶다"며 방송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계현은 "팀에서 리드 보컬을 맡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음악이 더 사랑받을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야 한다. 또 제가 팀에서 나이가 딱 중간이다. 형부터 막내까지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하겠다. 뿐만 아니라 팬들과 베리베리의 연결고리가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연호는 "제가 팀에서 보컬라인을 맡고 있다. 제 성격이 굉장히 밝고 유쾌한 편인데 멤버들이 연습을 하다보면 힘들어 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제가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고 덧붙였다.

용승은 "저는 베리베리에서 댄스라인을 맡고 있다. 저는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그걸 성실하게 지켜나가는 걸 좋아한다. 멤버들이 저를 보고 바른 생활 사나이라고 하더라. 하지만 엉뚱한 면도 있다. 다양한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강민은 "제가 나이는 어리고 미숙한 면이 많다. 조금 더 멋있어 지고 싶은 꿈이 있다. 연습한 기간이 짧기 때문에 많은 것들을 배우고 싶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쇼케이스의 진행을 맡은 방송인 박소현은 "저와 베리베리와는 데뷔 전부터 인연이 있다. 데뷔 전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진행했기 때문에 애정이 깊다. 정말 감회가 새롭다. 요즘 훌륭한 아이돌들이 많아서 경쟁이 치열한데 자신만의 색을 갖는게 정말 중요하다. 다들 아실테지만 제가 아이돌 덕후다. 베리베리는 '크리에이티브돌'이라는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각종 영상들을 본인들이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다. 이제까지 봐왔던 아이돌과 다르다. 신선한 느낌이다. 또 너무 성실한 친구들이고 무대를 잘한다. 내가 추천하는 팀"이라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 이름 뜻부터 뮤직비디오까지…'베리베리 TMI'
베리베리는 '진실'을 의미하는 라틴어 'VERI'와 '매우', '정말'을 뜻하는 'VERY'가 더해진 그룹명으로 베리베리만의 진실된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포부를 담아냈다. 때문에 이들의 데뷔앨범에는 가장 베리베리다운 다양한 색을 보여주고 싶다는 뜻이 담겨있다.

타이틀곡 '불러줘 (Ring Ring Ring)'는 리더 동헌과 호영이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뉴 잭 스윙 장르를 베리베리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특히 풋풋한 표현과 사랑의 감정을 밝은 에너지는 자유분방한 느낌을 뿜어내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또한 청량한 기타와 신디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곡 'Flower'와 데뷔 전 하이터치회에서 영감을 받은 멤버들이 팬들과 사랑이 시작되는 마음을 달콤한 가사로 표현한 곡인 'F I L', 생기 넘치는 브라스사운드와 베이스의 그루비함이 돋보이는 레트로 펑크 곡 'Alright!' , M net 리얼리티 '지금부터 베리베리 해'의 OST 곡인 'Super Special'의 어쿠스틱 버전 등 다양한 장르의 5곡을 수록해 상품성을 높였다.

특히 베리베리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전문 제작팀이 참여한 메인 뮤직비디오와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 DIY판 뮤직비디오로 두 편이 제작됐다. 타이틀 곡의 메인 뮤직비디오는 감각적인 연출로 유명한 GDW가 연출을 맡아 제작했으며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감각적인 영상미를 통해 자유롭고 액티브한 베리베리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준다.

이 날 쇼케이스에서 계현은 "올해 가장 큰 목표는 베리베리를 최대한 많은 팬분들에게 알리는 게 목표다. 그래서 2019년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계현의 말처럼 2019년 처음으로 데뷔하는 신인 아이돌 베리베리가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9일(오늘) 정식 데뷔한 베리베리는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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