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꽃게 춤' 이어 '효랑우탄'까지 재조명…"'라스' MC들에 꽃게탕 쏠 것"

입력 2019-01-31 16:15   수정 2019-01-31 18:10

'효린 꽃게 춤' 인기에 "꽃게탕 쏘겠다"며 쿨한 반응보여



'효린 꽃게춤'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효린이 '꽃게 춤' 흑역사를 가감없이 공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송에서 효린은 "'꽃게 춤'이라고 불리는 안무는 다리를 양쪽으로 벌리는 동작"이라며 "다소 선정적일 수는 있지만 공개해도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MC들은 '꽃게 춤' 사진을 확인하더니 효린 보호 차원에서 공개를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져 폭소를 자아냈다.



효린의 흑역사는 '꽃게 춤' 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사진이나 영상에서 흑역사가 생긴다. 황비홍 사진도 그렇고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뭔가를 하고 있을 때 찍힌 사진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내가 열심히 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가면 그게 안되더라”면서 쿨하게 심경을 털어놨다.

더불어 KBS '연기대상' 축하무대 당시 논란이 된 노출 의상에 대해서도 속내를 드러냈다. 당시 효린은 엉덩이가 드러나는 파격적인 보디슈트를 입어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한바 있다.

효린은 당시 의상에 대해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 몰랐다"면서 "무대를 하고 내려와서 '노래 왜 이렇게 못했지' 아쉬워했다. 조금 걱정했던 것은 '무대 반응이 핫하지 않으면 어쩌지' 했는데 제 생각엔 분위기가 괜찮았다. 그래서 내려오고 나서 반응보다는 노래 때문에 걱정했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언급된 흑역사 뿐만 아니라 효린의 '효랑우탄' 사진도 네티즌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씨스타 활동 당시, 무대에서 짧은 치마를 입고 격렬한 안무를 소화하는 중 마치 '오랑우탄' 처럼 머리가 산발이 된 것. 그러나 효린은 자신의 모습에 개의치 않고,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네티즌들은 무대 위에서 예뻐보이려고 하기보다는 노래와 퍼포먼스에 신경쓰는 그녀의 열정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효린 꽃게 춤'이 화제가 되자 효린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라디오스타 MC들에게 조만간 꽃게탕을 쏘겠다"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지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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