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행사장으로 활용되는 가구,건자재업체 쇼룸

입력 2019-02-13 16:09  



(김진수 중소기업부 기자) 가구 및 건자재 쇼룸이 제품 전시공간에서 벗어나 공연과 강연, 미술작품 등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뮤지엄 및 갤러리 등 특정 장소에서 경험하던 문화 콘텐츠를 건자재 매장에서도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건하우스 관계자는 “가구 및 건자재 쇼룸이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고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고객들이 편하게 즐기고 가볍게 쉬어갈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여 소비자들과 새로운 만남과 소통을 이어가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울 서교동에 있는 이건하우스는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EAGON)이 직접 운영하는 본사 직영 브랜드 전시장입니다. 이건하우스에서는 오는 16일부터는 북디자이너의 편집·출판 디자인 강의 ‘책의 바다로 간다’가 매주 토요일 6주에 걸쳐 진행됩니다. 강의를 진행할 정병규 북디자이너는 책에서 이미지와 텍스트가 구성되는 원리를 살펴보고, 디자이너들이 책을 편집할 때 영감을 얻는 방법에 대해 쉽게 풀어낼 예정입니다.

건축 교양 강의도 무료로 진행합니다. 쉽게 만나보기 힘든 유명 건축가를 초청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건축 세미나 '금우건축포럼'과 '땅집사향'을 매월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는 강병국 WIDE건축 대표가 건축 전공자부터 일반 대중까지 건축 영화로 소통할 수 있는 ‘WIDE건축영화공부방' 강의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건축 투어 프로그램인 ‘이건 오픈하우스’는 완공된 단독주택을 방문해 집을 설계한 건축가와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직접 질의 응답을 나누며 집짓기에 대한 고민과 궁금증, 올바른 집짓기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개관 2주년을 맞은 이건하우스는 총 2개층, 연면적 약 600㎡ 규모입니다다.창호, 마루, 중문 등 이건창호와 이건산업에서 생산하는 건축자재가 실제 시공된 모습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쇼룸입니다.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에 있는 LG하우시스 플래그십스토어 ‘지인스퀘어’에서는 3층 세미나존을 활용해 각종 고객 초청행사는 물론 주부 프로슈머 그룹 대상으로 인테리어 클래스, 바자회 등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이러한 각종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욕실 전문 업체 로얄앤컴퍼니도 문화공간을 결합한 이색 매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로얄앤컴퍼니는 지난해 4월 경기 화성에 7920㎡ 규모의 ‘로얄 바스 아울렛’을 개장했습니다. 매장에는 2000여 종의 욕실 제품이 구비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예술품 등 문화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아트하우스가 마련돼 있습니다. 아트하우스는 예술가들이 거주하며 작품 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주거 겸용 작업 공간입니다. 전시와 공연을 위한 갤러리와 공연장까지 갖추어져 있습니다.

퍼시스그룹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가구 전문 브랜드 데스커(Desker)도 서울 신사동에 4층짜리 연면적 445㎡ 규모의 ‘데스커 시그니처 스토어’를 열었습니다. 지하 1층은 데스커 오피스 가구 쇼룸으로 꾸미고, 지상 1층은 e스포츠 스타트업 GEN.G(젠지)와 함께 만든 IT존, 2층은 스타트업 ‘베러먼데이’와 공동 설계한 카페, 3층에는 독서 커뮤니티 서비스 ‘트레바리’와 함께 기획한 북카페가 각각 들어서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간단한 컴퓨터 사용부터 온라인 게임까지 두루 즐길 수 있습니다. 2층 카페를 간단한 사무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끝)/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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